기사최종편집일 2024-09-24 09:3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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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원주, 시인 되고 싶은 며느리에 호통 "네가 독종이라 남편이 허락한 것" (동치미) [종합]

기사입력 2021.07.18 00:55 / 기사수정 2021.07.18 00:40

강현진 기자

(엑스포츠뉴스 강현진 인턴기자) '동치미' 전원주가 시인이 되고 싶다는 며느리를 말렸다.

17일 방송된 MBN '속풀이쇼 동치미'(이하 '동치미')에서는 언질도 없이 전화 한 통만으로 며느리를 호출한 배우 전원주의 모습이 그려졌다.

이날 전원주는 며느리에게 당당한 이유에 대해 "내 아들이 자랑스러운 만큼 당당해진다"라며 아들을 자랑했다. "훌륭한 내 아들을 너한테 줬으니 그런 아들 데리고 사는걸 고마워해라"라고 덧붙였다. 일일 매니저가 된 며느리 김해현은 계속해서 어딜가는 건지 묻지만 전원주는 그저 따라오라고 했다. 속옷가게를 간 전원주는 "며느리 마음을 떠보려고 데리고 갔다"라며 이유를 설명했다.

며느리가 "속옷가게에 웬일이냐"라고 묻자 전원주는 "내 속옷 사려고 한다"라며 남자 속옷을 골라 모두를 의아하게 했다. 계속해서 질문하는 며느리에게 전원주는 "너는 가만히 있어라. 아들 사주려고 한다"라며 아들 속옷을 고른다고 해 모두를 경악하게 했다. 깜짝 놀란 며느리가 "어렸을때나 사주지 지금은 안사준다"라며 말리자 전원주는 "애가 왜 이래 내 아들 속옷 내가 사주겠다는데 말이 많다"라며 당당한 모습을 보였다.

전원주는 "몸에 착 붙는거냐"라고 직원에게 물으며 열정적으로 골랐다. 며느리는 "왜 어머니가 낼모레 60살인 아들 속옷을 사주는지 이해하기 힘들다"며 자신이 사주겠다고 말렸다. 그러나 전원주는 아들 속옷 쇼핑을 멈추지 않았고, 호피무늬 속옷을 골랐다. "이런건 입지 않는다"며 말리자 전원주는 "왜 늙은이 취급하다. 아들이 이런거 입으면 더 멋있어 보인다"며 살려줄 호랑이 무늬 속옷을 골랐다.

이에 며느리는 "남편은 헐렁하고 고상한 스타일을 좋아한다"고 말렸지만 듣지 않았다. 그런가 하면 자신이 입을 섹시한 스타일의 속옷을 고르는 김해현의 모습에 전원주는 "네 나이를 생각해. 남자 괴롭힐 일 있냐"라며 못마땅해했다. 이어 "이거 가지고 남자 꼬시려고? 우리 아들은 이런거 안좋아한다"라며 말렸다.

그러나 지지 않는 며느리는 "어머님 아들 이런거 좋아한다. 야한거 좋아한다"라고 했다. 전원주는 "남자 기 뽑으면 안된다"라며 맞받아쳤다. 이어 며느리는 "지나친 간섭 같다. 어머니는 아직도 며느리의 남편이 아닌, 어머니의 아들로 생각하시는 것 같다"라며 아들만 생각하는 전원주에 대해 이야기했다.

이날 전원주의 며느리 김해현은 고급 회 식당으로 가서 식사를 했다. 전원주는 며느리가 돈 쓸 생각만 한다며 못마땅해 했고, 며느리에게 아들의 일을 도우라고 했다. 그러나 시를 쓰며 제2의 인생을 준비하며, 자기만의 일을 하고 싶다던 며느리 김해현에게 "우리집에 찾아오지 않는 이유가 이렇게 마음을 딴데가 쓰고 있어 나한테 올 시간이 없었구나"라며 잔소리했다.

전원주는 "네 남편은 아직 일하고 있다. 아들 좀 도와줘라. 너만을 위해서 하는 일이지 남편을 위한 일이냐"며 네가 독종으로 나오니 남편이 져주는 거다"라며 아들이 며느리의 일을 응원하는 것이 진심이 아니라고 했다.

사진=MBN 방송화면

강현진 기자 jink08@xports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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