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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엑스포츠뉴스 김유진 기자) 아역 배우 김설이 4년 간 기른 머리카락을 기부했다.
17일 김설의 어머니는 김설의 공식 인스타그램을 통해 "'아일라' 촬영하면서 짧게 자른 머리카락, 4년 동안 길렀는데 이제 기쁜 마음으로 보내려 합니다. 소아암에 걸린 소녀 역을 맡게 될 기회가 있어 기다리고 있었는데. 코로나로 인해 제작이 여의치가 않았나 봐요. 시나리오를 읽고 꼭 하고 싶다고 삭발을 기꺼이 결심했었는데"라고 말했다.
이어 "이제 많이 커서 설이는 함께 할 수 없지만 꼭 코로나를 이겨내고 이 감동적인 시나리오가 빛을 보게 됐으면 좋겠습니다! 처음 시나리오를 읽으면서 느꼈던 감동을 여러분이 느끼는 날이 곧 오기를 바라며 극장에서 눈물 흘리는 우리를 상상해 봅니다"라고 덧붙였다.
공개된 사진에는 긴 머리 스타일의 과거 김설의 모습과 기부를 위해 자른 머리카락이 담겨 있다.
김설은 2015년 방송된 tvN 드라마 '응답하라 1988'에서 고경표가 연기한 선우 역의 동생 진주 역으로 출연, 시청자의 많은 사랑을 받은 바 있다.
사진 = 김설 인스타그램
김유진 기자 slowlife@xports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