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엑스포츠뉴스 정승우 인턴기자) 바르셀로나가 뎀벨레와의 재계약을 추진한다.
16일(이하 한국시각) 스페인 문도 데포르티보는 바르셀로나가 우스만 뎀벨레와의 재계약에 긍정적이라고 보도했다.
뎀벨레는 지난달 19일 헝가리와의 UEFA 유로 2020 F조 조별 리그 2차전에서 부상 당했다. 후반 12분 교체로 출전한 뎀벨레는 다리에 통증을 느껴 경기 막판 아웃됐다.
바르셀로나는 29일 공식 홈페이지를 통해 "뎀벨레가 오른쪽 무릎 대퇴근 부상 수술을 성공적으로 마쳤다. 약 4개월 결장 예정"이라고 알렸다.
지난 2017년 8월, 보루시아 도르트문트에서 바르셀로나로 팀을 옮긴 뒤 잦은 부상과 불성실한 훈련 태도로 결장하는 경기가 많았다. 하지만 구단은 뎀벨레를 믿었고, 2020/21 시즌 마침내 공식전 44경기를 치르며 11골과 5도움을 기록해 믿음에 부응했다.
하지만 또다시 뎀벨레의 몸이 문제를 일으켰다. 또 3일에는 앙투안 그리즈만과 함께 일본인 TV 수리기사를 '역겨운 얼굴', '더 발전해야 하는 종족' 등 심각한 인종차별 언행을 쏟아내는 영상이 유출되며 구단에 물의를 일으켰다. 팀이 재정 문제로 고생하는 가운데 바르셀로나의 메인 스폰서 라쿠텐의 미키타니 히로시 회장은 두 선수의 언행에 유감을 표했고 진심 어린 사과를 요구했다.
그리즈만과 뎀벨레의 매각설이 흘러나오던 와중 문도 데포르티보는 바르셀로나가 뎀벨레 재계약을 긍정적으로 검토 중이라는 보도가 나왔다. 해당 언론은 "바르셀로나는 지난 시즌 프로다운 태도를 보인 뎀벨레를 구단의 현재이자 미래로 여긴다. 잦은 부상에도 신뢰를 보내고 있다. 조안 라포르타 바르셀로나 회장은 뎀벨레의 잔류와 재계약을 주장했다"라고 전했다.
라포르타 회장은 "뎀벨레가 경기장에 있을 때, 변화가 일어난다"라고 말하며 그의 영향력을 높이 샀다.
사진=EPA/연합뉴스
정승우 기자 reccos23@xports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