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엑스포츠뉴스 하지원 기자) '머선129' 강호동이 역대 최연소 현피 대결 도전자를 짜릿한 한판승으로 이기고 1억 2천만원 상당의 구독자 선물을 확보했다.
15일 공개된 카카오TV 오리지널 '머선129'에서는 지난주 설욕전을 펼쳤던 강호동이 다시 한번 대결에서 승리, 딱지치기 대결에서만 5전 전승을 기록하며 연승 행진을 이어갔다. 특히 강호동은 ‘현피’ 의뢰 기업 최초, 사내 토너먼트를 통해 선발된 딱지치기 실력자와 대결을 펼쳐 짜릿한 한판승을 거둬 화제를 모았다.
돌발 상황에 잘 대처하는 딱지라며 딱지에 ‘블랙스완’ 이름까지 붙이고 승리를 다짐했던 강호동은 승리가 확정 되자마자 백조처럼 뛰어오르는 특급 퍼포먼스를 보여 폭소를 자아내기도. 강호동이 이번 대결에서 성공함에 따라 카카오TV '머선129' 시청자들은 샴푸, 화장품 등으로 구성된 1억 2천만원 상당의 LG생활건강의 제품을 선물 받을 수 있게 됐다.
이번 승부에서는 딱지치기 무패신화를 이어가기 위한 강호동의 열정이 더욱 빛났다. 딱지로 만들 상자의 유통기한까지 확인한 강호동은 자신만의 필승법을 담은 초대형 딱지를 제작, 철두철미하게 승부를 준비하는 열정을 불태웠다.
공격 순서를 정하기 위해 젠가게임에 나선 라비가 아쉽게 패배하자 “젠가에서 지면 승부가 불안해진다”라며 트라우마를 호소한 것도 잠시, ‘블랙스완’이라 이름 붙인 딱지를 의인화하는 ‘과몰입’으로 트라우마조차 이겨내기 위한 모습을 보여 폭소를 자아내기도. 강호동의 과한 열정에 첫 공격은 실패로 끝났지만, 이내 두번째 공격에서는 완벽한 힘조절로 승리를 거머쥐었다.
힙합 레이블 CEO로서 대표 ‘짬바’를 선보이며 강호동의 멘탈관리를 담당한 라비의 ‘과몰입’도 재미를 더했다. 라비는 우선 공격권을 얻기 위해 나선 젠가 게임에서 승리를 하겠다며 주문을 외우고, 딱지를 숨기겠다며 강호동의 보디가드를 자처해 막간 꽁트를 선보이는 등 웃음을 자아냈다. 라비의 헌신적인 지원으로 승리를 거둔 강호동은 라비를 안고 뛰어오르는 특급 퍼포먼스로 보답, 마치 스포츠영화의 해피엔딩을 연상케 해 보는 이들에게 훈훈한 웃음을 유발했다.
강호동의 맞수로 나선 역대 최연소 도전자의 당찬 입담도 시청자들에 웃음 폭탄을 선사했다. 지난 사전 협상에서 남다른 애사심을 뽐내 강호동과 라비를 당황하게 만든 LG생활건강 송영곤 대리가 대결 상대로 등장한 것. 기존 강호동과의 현피 대결에서 기업 대표들이 등장하던 것과 달리 '머선129' 사상 최초 딱지치기 사내 토너먼트를 통해 선수로 선발되었다는 그는 강호동을 잡겠다는 자신감을 드러내 팽팽한 긴장감을 선사했다.
특히 LG생활건강 차석용 부회장과 호형호제 하는 사이라며 너스레를 떨던 현피 대결 도전자는 “석용이 형, 보고 계시죠?”라고 영상편지를 남기며 ‘승진 각’을 재다가 실패하는 모습으로 시청자들의 폭소를 유발하기도.
예상과 달리 흘러간 승부 양상에 “(딱지를) 밟아도 됩니까?”라며 ‘멘붕’을 감추지 못하고, “강호동이 딱지 접은 과정을 봐야겠다”는 현실 리액션으로 웃음을 전했다. 하지만 패배 후에는 빠르게 승부를 인정, “고객들에게 선물을 드리는 게 제 승진보다 더 기쁜 일 같아서”라며 역대급 태세전환을 보여 폭소를 자아냈다.
'머선129'는 매주 목, 일요일 오후 5시 카카오TV를 통해 공개된다.
사진=카카오TV
하지원 기자 zon1222@xports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