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엑스포츠뉴스 김정현 기자) 넥센타이어(대표이사 강호찬)가 후원하는 국내 최대의 모터스포츠 대회 ‘2021 넥센스피드레이싱 제3전’이 17~18일 강원도 인제스피디움에서 개최된다.
대회 최고 종목인 ‘엔페라 GT-300’과 엔페라 RV-300’을 포함해 7개 클래스에서 160여명의 드라이버가 참가해 치열한 속도경쟁을 펼칠 전망이다.
대회는 개막전에 이어 제2전을 치르면서 시즌 주인공들의 윤곽이 서서히 드러나고 있다. 엔페라 GT-300클래스는 이승훈(그랜빌레이싱)이 압도적인 빠르기를 선보이며 서킷을 호령하고 있다. 이승훈은 개막전에서 예선 1위에 이어 결선에서도 가장 먼저 체커기를 받았지만 기술규정 위반으로 실격의 고배를 마셨었다.
명예회복을 다짐한 2전에서는 ‘폴 투 피니시’로 최고의 기량을 선보였다. 2전 우승으로 3전에서 60kg의 핸디캡 웨이트를 적용받는 이승훈의 활약 여부가 관심사로 떠오르고 있다.
반면 개막전을 손에 넣은 정남수(브랜뉴레이싱)도 3전의 가장 강력한 우승후보로 이름을 올렸다. 정남수는 60kg의 핸디캡 웨이트를 얹고 출전한 2전에서도 중반까지 2위를 유지했지만 경기 중 차량이상으로 레이스를 포기했다.
그러나 이 결과로 정남수는 40kg의 무게를 덜어내 3라운드를 가뿐한 상태로 맞이할 수 있게 됐다. 개막전과 제2전에서 연속으로 2위를 한 이대준(그랜빌레이싱)은 80kg을 짊어지게 돼 다소 불리한 상황이다. 엔페라 RV-300 클래스는 김태환(라핀레이싱팀)의 3수 성공여부가 관전 포인트로 꼽힌다. 김태환은 개막전과 제2전에서 폴 포지션을 차지한 후 결선에서도 선두로 대열을 이끌었었다.
하지만 경주차 테크니컬 트러블로 두 대회 모두 탈락의 고배를 마셨다. 김태환으로서는 3전이 더 이상 물러설 수 없는 무대이기도 하다. 개막전 우승에 이어 제2전에서 2위를 한 문은일(TEAM NURVAST)은 130kg을 얹어 사실상 상위권 경쟁에서 밀리고 있다. 2전에서 우승한 이재인(EXXA RACING)은 75kg을 싣는다.
이밖에 상신브레이크 하드론 GT-200과 불스원 GT-100, KSR-GT, 상신브레이크 하드론 챌린지 등은 제2전에서 입상한 드라이버들이 레이스 중 핸디캡 타임인 ‘피트 스루’를 이행하기 때문에 사실상 체커기가 나올 때까지 승부 예측이 불가능에 가깝다.
한편 넥센스피드레이싱 대회조직위원회는 코로나19 확산에 따른 수도권의 4단계 조치에 협조하기 위해 무관중 경기로 개최하기로 결정했다”며 “대회조직위원회는 참가 팀 스탭과 드라이버들 그리고 관계자들이 안전하게 대회를 치를 수 있도록 철저하게 방역 조치를 취할 것”이라고 밝혔다.
사진=넥센스피드레이싱 제공
김정현 기자 sbjhk8031@xports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