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최종편집일 2024-09-20 07:2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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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진, 첫사랑 이름 딸에게 준 남편에 분노 "정신적바람 더 나빠" (썰바이벌)[종합]

기사입력 2021.07.15 23:43 / 기사수정 2021.07.15 23:43


(엑스포츠뉴스 황수연 기자) 전진이 정신적 바람이 더 나쁘다는 이야기에 공감했다.

15일 방송된 KBS Joy '썰바이벌'에서는 전진이 게스트로 출연, '껍데기 남편과 살고 있다'는 사연에 분노했다. 

이날 사연은 남편을 선으로 만나 3개월 만에 결혼한 아내의 이야기였다. 사연자의 남편은 자신에게는 무뚝뚝하지만 딸에게는 자상한 아빠였다고. 

그러던 어느 날 유치원 학부모들에게 심상치 않은 이야기를 듣게 됐다. 유치원 선생님이 어디 긁히니까 걱정하면서 약을 사 오고, 심지어 반말까지 한다는 것. 이후 시어머니와 남편의 이야기를 통해 유치원 선생님이 남편의 첫사랑이었다는 사실을 알게 됐다. 

남편이 딸 이름을 '은희'로 지은 이유도, 딸의 긴 머리를 고수한 것도, 발레를 시킨 것도 모두 첫사랑의 흔적이었다. 결국 부부는 긴 대화 끝에 다른 동네로 이사했고 딸의 이름을 바꾸기로 했다. 사연자는 "남편이 바람은 아니라고 하지만 아직 그 여자를 사랑하는 것 같다"고 토로했다. 

이에 전진은 "처음부터 일부러 첫사랑이 있는 곳으로 간 거 아니냐. 어디 사는지 알고 있던 것"이라고 추측했다. 이어 "잊지 못했으면 결혼을 했으면 안 되는 거다. 정신적인 바람이 더 큰 거 아니냐. 특히 첫사랑의 모든 걸 딸에게 심으려고 했다는 건 이해할 수 없다"고 분노했다. 

한편 이날 전진은 "결혼 후 아내의 눈치를 보는데 이게 좋은 거구나 느끼고 있다"고 행복한 근황을 전했다. 전진이 아내의 눈치를 보는 일은 바로 술이라며 "일주일에 한 번 마실 때 눈치를 보면서 '한 잔만 더 마시면 안 될까'라고 말한다. 그러면 아내가 '그래 오늘은 잘했으니까'라며 먹으라고 한다. 그 행복감이 크다"고 털어놨다.  

또한 아내와의 연애 썰에는 "연애할 때 아내를 데리러 회사에 갔다. 3,40분 걸린다고 해서 차 안에서 기다리면서 가스를 방출했는데 냄새가 10년 만에 나올까 말까한 (고약한) 냄새였다. 그런데 그때 아내가 갑자기 나타나서 차에 탔다. '이게 무슨 썩은 냄새야'라고 했다"라는 이야기를 공개해 웃음을 자아냈다. 지금은 어떻게 지내냐는 물음에는 "저는 편안하게 하고 있다. 와이프는 아직 아니다"고 답했다.

사진 = KBS Joy 방송화면 

황수연 기자 hsy1452@xports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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