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최종편집일 2024-11-24 11:3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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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애라 "양부 학대 민영이 사건, 너무 화나고 속상해" (써치)

기사입력 2021.07.15 10:25


(엑스포츠뉴스 김예은 기자) 배우이자 입양 모(母) 신애라가 ‘써치’에 출연한다.

15일 방송되는 MBN ‘진실을 검색하다, 써치’(이하 ‘써치’)에서는 입양된 지 9개월 만에 양부 학대로 하늘의 별이 된 일명 ‘민영이 사건’에 대해 다뤄본다. 만 2살 된 아이가 치명적인 뇌손상에 이어 사망에 이른 ‘양부모 학대 사건’의 전말이 공개되는 것.

이날 방송에 특별 게스트로 출연하는 신애라는 ‘민영이 사건’과 관련해 “너무 화나고 속상하고 (아이에게) 미안한 마음이 든다”라고 말문을 연다. 이어 “아이들에게 가장 중요한 건 안전과 안정이다. 안전하고 안정적이지 못한 곳에서 아이가 얼마나 두렵고 무서웠을지 심장이 너무 빨리 뛰고 화가 나서 견딜 수가 없다”고 덧붙인다.

지난 2018년 베이비박스에서 친모의 편지와 함께 발견된 민영이는 보호시설로 연계된 후 양모 최 씨를 만나 입양됐다. 그리고 민영이는 2021년 5월, 치명적인 뇌손상을 입고 한 대형병원에 긴급 이송됐지만 결국 사망하고 말았다.

양부는 아이가 말을 듣지 않아 훈육 차 아이의 뺨과 손바닥을 몇 차례 때렸다고 진술한 상황. 이에 신애라는 “아이에게 한 것이 훈육인지 화풀이인지 생각해봐야 한다. 훈육은 화가 전혀 섞이지 않는 상태에서 아이를 100번이고, 1000번이고 가르쳐서 습득시키는 것을 말한다. 또, 아이를 주눅 들게 하는 말, 자존감을 깎아내리는 말, 등짝을 때리는 가벼운 손찌검 등이 모두 학대가 될 수 있다”고 전하며, 부모의 올바른 훈육법도 공유한다.

신애라는 마지막으로 이번 학대 사건과 달리 사랑으로 육아 중인 많은 이들을 대신해 “저출산 국가에서 태어난 아이들이 이렇게 아프게 크고 죽어나간다는 것은 있을 수 없는 일 같다. 나도 마찬가지이고 모두가 아무 준비 없이 부모가 되고 있지 않나. 솔직히 기본적인 육아 책 한 번 안 읽고 부모가 된다는 것은 문제가 있다고 생각한다. 부모가 되기 전에 준비할 수 있는 그런 제도가 생겨도 좋을 것 같다”라고 당부의 한마디를 전한다. 차인표-신애라 부부는 지난 2005년과 2008년에 두 딸을 공개 입양한 바 있다.

배우 신애라, 기자 겸 앵커 김명준, 프로파일러 표창원, 인권 변호사 김재철이 함께하는 MBN ‘써치’는 15일 오후 11시에 방송된다. 

사진 = MBN

김예은 기자 dpdms1291@xports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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