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최종편집일 2024-11-14 11:1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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테이블 밑 개집+낮술...백종원, 닭갈빗집에 "외국이면 소송감"(골목식당)[전일야화]

기사입력 2021.07.15 07:20 / 기사수정 2021.07.15 01:41


(엑스포츠뉴스 오수정 기자) 백종원이 춘천식 닭갈빗집의 위생상태에 경악하면서 분노를 감추지 못했다. 

지난 14일 방송된 SBS 예능 프로그램 '백종원의 골목식당'(이하 '골목식당')에서는 35번째 골목 '하남 석바대 골목' 편이 첫 공개됐다.

이날 방송에서는 아들이 사장님이고 어머니가 일을 도와주고 있는 '춘천식 닭갈빗집'이 등장했다. 이 가게는 재료부터 닭갈비를 볶는 철판까지 춘천에서 직접 공수해 사용하고 있다면서 닭갈비에 대한 자신감을 드러냈다. 



아들 사장님은 요리에 자신감을 보였지만, 정작 음식을 하는 것은 전부 어머니의 몫이었다. 어머니는 하루종인 마치 갇혀있는 것처럼 주방에서 홀로 한발자국도 나오지 않고 끊임없이 일을 했지만, 아들 사장님은 서빙이 끝나면 어슬렁거리며 가게 안과 밖을 거닐며 다녔다. 심지어 친한 형과 함께 가게에 손님이 있는데도 불구하고 낮술을 하는 모습을 보이기도 했다. 

뿐만 아니라 아들 사장님은 가게 오픈 15분전에도 친한 형과 함꼐 다트 게임을 하느라 오픈 준비는 아예 하지도 않았다. 이런 모습을 본 김성주는 "지금 가게에 카메라가 설치가 되어있는데도 저렇게 하는 것"이라고 놀라워했고, 백종원 역시 "대담하다"면서 황당해했다. 

이어 백종원은 "손님을 끌어들이는 기운이라는 것이 있다. 손님을 밀어내고 있다. 나도 저 가게에 가기 싫다"면서 인상을 찌푸렸다. 그리고 백종원은 닭갈빗집을 기습 방문했고, 아들 사장님은 당황한 듯 했지만, 여전히 분위기 파악은 하지 못하는 눈치였다. 

백종원은 닭갈비를 주문했고 음식이 완성될 때까지 가게 곳곳을 살펴봤다. 그리고 물이 흥건하게 고여있는 쟁반에 반찬 그릇을 담아 서빙을 하는 아들 사장님을 향해 "장사를 이런 식으로 하느냐"고 지적했다. 



그리고 완성된 닭갈비. 하지만 백종원은 맛을 보지 않았고, "어디서 이렇게 시큼한 냄새가 나는거냐"면서 주방 및 가게 점검에 나섰다. 역시나 예상했떤대로 주방의 위생 상태는 엉망이었다. 여기저기 기름때가 끈적끈적하게 눌러붙어 있었고, 전자레인지 위에는 황색의 먼지가 쌓여있었다. 

특히 가게 홀에 있는 테이블 밑에는 개집이 자리잡고 있었다. 심지어 더러워질대로 더러워진 개집과 장난감 등은 보는 이들까지 경악하게 만들었다. 백종원은 "여기서 냄새가 나는 것이었다. 이건 심하지 않냐. 장사하는 집에서 테이블 밑에 개집이 말이 되냐"고 화를 냈다. 이어 가게 곳곳에서 더러운 것이 끊임없이 발견됐고 "더러워 죽겠다"면서 화를 참지 못했다. 

그리고 이어진 예고 영상에서 백종원은 상황실로 간 아들 사장님을 다시 호출하면서 "내가 닭갈비를 안 먹은 이유는 따로 있다. 그것을 알려주겠다"고 했고, 이어 "사장님은 기본이 안됐다. 외국같았으면 소송에 걸렸을 것"이라고 분노했다. 

사진=SBS 방송화면
 

오수정 기자 nara777@xports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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