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엑스포츠뉴스 김정현 기자) 수비수를 원하는 토트넘 홋스퍼가 상대 구단과 이적료 협상에 근소한 차이를 보이고 있다.
이탈리아 언론 레스토 델 깔리노는 13일(한국시각) 토트넘 홋스퍼가 볼로냐의 일본인 수비수 도미야스 타케히로 영입을 위해 구단 간 이적료 협상을 진행 중이라고 전했다.
수비 보강이 절실한 토트넘은 새로운 수비수 물색에 나섰고 볼로냐의 수비수 도미야스를 찾아 접근을 시도했다. 매체는 "토트넘과 볼로냐의 협상이 마무리 단계에 접어들고 있다. 양 구단은 이날 아주 근소한 차이를 보이는 이적료 협상을 위해 다시 만날 예정이다. 토트넘은 2천만 유로(약 271억 원)에 보너스, 볼로냐는 2500만 유로(약 339억 원)를 요구하고 있다"고 전했다.
토트넘은 도미야스를 우측 수비수 자원으로 눈여겨보고 있다. 현재 우측 풀백 자원 중 세르주 오리에의 이적이 유력하다. 오리에는 PSG를 비롯해 다른 구단들과 이적을 타진하고 있다. 백업 자원인 맷 도허티가 있지만 지난 시즌 매우 부진해 새로운 주전급 자원, 혹은 도허티와 경쟁할 자원이 필요하다.
도미야스는 센터백 역시 볼 수 있는 멀티 자원이다. 일본 올림픽 대표팀이나 성인 대표팀에선 주로 센터백으로 활약하는 중이다. 그는 188cm의 키를 활용해 좋은 수비력을 보여줬다. 하지만 2019/29시즌에 합류한 볼로냐에선 주로 우측 풀백으로 뛰었다.
매체는 "토트넘은 누누 에스피리투 산투 감독, 그리고 파비오 파라티치 신임 단장의 첫 영입으로 도미야스를 노리고 있고 좋은 소식이 될 것으로 보인다"고 전했다.
도미야스는 2019/20시즌부터 두 시즌 간 볼로냐에서 주전 수비수로 활약했다. 그는 세리에A에서 60경기 3골 3도움을 기록했다. 도미야스가 토트넘으로 올 경우 공격진에는 대한민국의 손흥민, 수비진에는 일본의 도미야스가 버티는 한일 듀오의 활약상을 기대할 수 있을 것으로 보인다.
사진=AP/연합뉴스
김정현 기자 sbjhk8031@xports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