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근수저' 김민경 vs '악바리' 사오리, 진검승부 (골때녀)

(엑스포츠뉴스 박예진 인턴기자) '골 때리는 그녀들' 유일한 '0승 전패' 감독 최진철이 첫 승에 도전한다.

14일 방송되는 SBS 예능프로그램 '골 때리는 그녀들'에서는 'FC 개벤져스'와 'FC 월드클라쓰'의 경기가 그려진다.

'FC 월드클라쓰' 감독인 최진철은 설 파일럿 당시 'FC 구척장신'의 감독을 맡았지만 최종 꼴찌를 기록하며 경질의 아픔을 겪었다. 이에 최진철은 직접 선수들을 선발해 강력한 신예팀 'FC 월드 클라쓰'를 결성하며 새 시즌의 포문을 화려하게 열었다. 하지만 리그전 첫 상대부터 디펜딩 챔피언인 'FC 불나방'을 만나며 씁쓸한 패배를 맛봤다.

현재 A조에서 유일하게 승점이 없는 'FC 월드 클라쓰'는 이번 경기에서 지게 되면 최종 2패로 리그 탈락을 하게 된다. 사활이 걸린 경기인 만큼 최진철은 "우리는 무조건 공격이다. 이거야 하니까"라며 강력한 의지를 내비친다.

'FC 월드 클라쓰' 선수들 역시 "감독님을 위해서 이겨야 한다"라며 어느 때보다 이 악물고 뛰는 모습을 보인다. 특히 팀의 에이스 사오리는 아무리 넘어져도 오뚝이처럼 다시 일어나는 악바리 면모를 보이며 팀의 승리를 위해 누구보다 고군분투한다.

하지만 이번 경기를 통해 토너먼트 진출이 갈리는 것은 'FC 개벤져스'도 마찬가지. 절대 패하면 안 되는 두 팀의 치열한 접전이 예고돼 방송에 대한 궁금증을 높인다.

지난주, 무려 'FC 불나방'을 꺾으며 기적을 보여준 'FC 개벤져스'는 뉴 에이스로 급부상한 대포알 슈터 김민경과 거미손 골키퍼 조혜련의 활약으로 진출을 노린다.
 
과연 최진철이 첫 1승을 기록할 수 있을지, 아니면 황선홍이 또 한 번의 기적을 맛볼지 방송에서 확인할 수 있다.

'골 때리는 그녀들'은 14일 오후 9시에 방송된다.

사진=SBS '골 때리는 그녀들' 

박예진 기자 aynenjin@xports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