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엑스포츠뉴스 박윤서 기자) 빅리그 콜업을 노리는 박효준(25)이 구단 자체에서 선정한 이주의 선수로 뽑혔다.
뉴욕 양키스 산하 트리플A팀 스크랜턴/윌크스-배리 레일라이더스는 13일(이하 한국시간) SNS에 박효준이 팀 내 이주의 선수로 뽑혔고 타율 0.353 출루율 0.542를 기록했다고 전했다.
박효준은 7~12일 기준으로 팀 내 가장 돋보이는 활약을 펼쳤다. 6경기에 출전해 17타수 6안타 7볼넷 1도루를 기록하며 트리플A에서 무력시위를 이어갔다. 박효준은 꾸준한 활약을 팀 내부에서도 인정받았고 이주의 선수 수상 영예를 안았다.
기복 없는 활약을 이어가고 있으나 기회는 전혀 주어지지 않고 있다. 박효준은 올 시즌 트리플A에서 41경기 타율 0.342 8홈런 25타점 9도루 42볼넷 OPS 1.070으로 맹폭을 가하고 있다. OPS, 출루율, 볼넷 1위를 질주 중이고 타율 3위에 자리하고 있다.
박효준은 수비의 폭을 넓히기 위해 주포지션인 유격수, 2루수가 아닌 외야 수비에도 나서고 있다. 유틸리티 능력을 장착하기 위한 노력을 기울이고 있는 것. 하지만 아쉬운 시간이 흐르고 있는 상황이다.
뉴욕 양키스의 의중은 어떨까. 최근 브라이언 캐시먼 양키스 단장은 "박효준이 좋은 타격을 하고 있지만, 지금 당장은 뛸 자리가 없다"라며 냉정하게 말했다. 마이너리그 폭격에도 빅리그 콜업은 여전히 '불투명'하다.
사진=스크랜턴/윌크스-배리 레일라이더스 트위터
박윤서 기자 okaybye@xports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