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최종편집일 2024-11-26 22:5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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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보이스킹’ 리누 “우승 상금 1억? 母 병원비‧빚 청산할 것” [엑's 인터뷰①]

기사입력 2021.07.14 06:00 / 기사수정 2021.07.13 16:10



(엑스포츠뉴스 조혜진 기자) 가수 리누가 우승 상금인 1억 원 사용 계획을 솔직하게 밝혔다.

지난달 29일 종영한 MBN 서바이벌 프로그램 ‘보이스킹’에서 우승을 차지하며 크게 주목받은 리누가 최근 엑스포츠뉴스와 만나 프로그램 비하인드 스토리부터 가수로서 향후 계획까지 다양한 이야기를 들려줬다.

오랜 시간 ‘무명가수’로 생활했던 리누는 프로그램을 통해 폭발적인 고음과 안정적인 가창력으로 다년간 쌓아온 음악 내공을 입증, 쟁쟁한 실력자들 사이에서 우승을 차지해 대중의 응원을 받고 있다.

우승 후 일주일 정도의 시간이 흐른 뒤 만난 리누는 “축하 메시지, 전화 등 살면서 제일 많은 축하를 받은 것 같다”고 주변의 반응을 전하며 “저 자신도 너무 행복하기도 하다”고 벅찬 마음을 표현했다. 상금 1억 원에 대해서는 “생계적인 문제도 있었고, 어머니가 오래 아프셔서 병원비나 생활비 적으로 빚을 갚을 것 같다. 그걸 해결하는 정도일 것 같다”고 계획을 밝히며 “마이너스에서 새 출발을 할 수 있게 됐다”고 밝혔다.

“무명가수이긴 했지만 가수라는 직업이 있고, 남들 가르치는 직업을 갖고 있어서 안 좋은 성적이라면 리스크가 컸다”는 리누가 서바이벌 프로그램 출연을 결심한 계기는 어머니였다. 리누는 “작년에 어머니 돌아가시고 많이 힘들었다. 제가 가수로서 성공하지 못했던 것에 대한 게 있었다. 엄마한테 마지막으로 큰 무대에서 노래 한 곡 불러드리고 싶다는 생각이었다”고 털어놨다.



리누는 프로그램에 ‘우승’을 하겠다는 목적을 갖고 참가한 게 아니라 본선에서 어머니께 노래 한 곡 멋지게 불러보자는 마음 하나로 무대에 섰다. 경연에서 그는 ‘이젠 그랬으면 좋겠네’, ‘사랑비’, ‘아름다운 강산’, ‘하늘을 달리다’, ‘사랑아’ 등 다양한 장르의 노래를 소화, 선곡으로도 호평을 받았다. 

이에 대해 리누는 “참가자 중에 장르에 제한을 두지 않은 게 저밖에 없었다. 한 라운드라도 같은 장르를 해본 적이 없다. 빠른 노래, 느린 노래, 슬픈 노래 다 했는데 그런 면에서는 도전이라는 생각도 있었다. 우승에 대한 생각보다는 나라는 사람을 어필해보자는 생각이었다. 1라운드 때는 제 목표인 어머니를 위해, 2라운드부터는 제 이름을 어필하고 싶어서 장르에 제한 두지 않고 했다”고 밝혔다.

준우승 조장혁, 3위를 차지한 김종서를 비롯해 ‘보이스킹’에는 쟁쟁한 가수들이 대거 참가했다. 리누는 “원래 목표는 나가서 두, 세 곡 부르는 거였다”라며 “4라운드가 준결승인데 준결승 올라가면서부터 주변 참가자분들께서 우승 이야기를 많이 해주시기도 했다. 그래서 휩쓸리지 않으려 했고 일단 내 걸 최선을 다해서 잘 하자는 목적이 컸다. 감정적인 분분에서 뜨지 않으려고 누르는 연습을 했다”고 털어놨다.

또한 리누는 “조장혁 선배님은 어렸을 때부터 심하게 좋아했던 가수 분이었다. 톱3 올라가기 전에도 같은 대기실을 썼는데 ‘인간 조장혁’, ‘인생 선배’ 그런 모습을 많이 느꼈다”며 “가수 친구, 후배, 선배를 비롯해 배우, 셀럽분들까지 출연자들과 두루두루 너무 친해졌다”며 프로그램을 통해 알게 된 소중한 사람들에 대해서도 언급했다.

([엑's 인터뷰②]에서 계속) 

사진=고아라 기자

조혜진 기자 jinhyejo@xports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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