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최종편집일 2024-11-13 22:0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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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단독] 김다나, 눈물 고백 "미스티 새출발…이 악물고 노래" (인터뷰)

기사입력 2021.07.12 18:36 / 기사수정 2021.07.12 18:36


(엑스포츠뉴스 김예나 기자) 트로트 가수 김다나가 트로트 걸그룹 미스티로 새로운 출격을 알리며 당찬 포부를 밝혔다. 

김다나는 12일 엑스포츠뉴스와 전화 통화에서 전날 방송된 TV조선 '스타다큐 마이웨이'(이하 '마이웨이') 출연 소감 및 미스티 활동 각오 등에 대한 이야기를 나눴다. 

이날 방송에서 김다나는 무명 가수로 오랜 세월을 꿋꿋하게 이겨내온 지난 과정을 돌아보고, 오토바이 사고로 코마 상태까지 빠졌던 오빠와 당뇨와 대장암으로 고생한 엄마 등 굴곡진 가정사를 눈물로 고백해 안타까움을 자아내기도 했다. 

먼저 김다나는 "본방송을 직접 봤다. 제 이야기를 보면서 또 옛날 생각이 나서 눈물, 콧물 다 나오더라. 엄마도 방송을 보시고 아픈 게 다 낫는 것 같다며 울면서 말씀하시더라. 주변에서도 많은 분들이 잘 봤다고 연락 주셔서 너무 감사하다"고 미소 지었다. 

김다나는 '미스트롯2' 인연으로 만난 김명선, 성민지와 함께 트롯 걸그룹 미스티로 뭉쳐 활동 중이다. 미스티 맏언니로서 팀을 이끌어가고 있는 김다나는 멤버들을 향한 애틋한 마음과 맏언니로서 책임감을 드러냈다. 

그는 "김명선과 성민지는 항상 '언니가 최고'라고 에너지를 준다. 동생들이 저를 아끼는 마음을 늘 느낀다. 일적으로 만난 동료가 아니라 진짜 가족 같고 친동생 같은 마음이 들어서 멤버들 생각만 하면 울컥한다"고 전했다. 

이어 "제가 멤버들을 미스티라는 걸그룹으로 불러모았기 때문에 더 잘 되어야 한다는 책임감을 느낀다. 잘 못 되면 너무 미안할 것 같다. 동생들에게 피해주지 않기 위해 이 악물고 뛰고 노래한다. 셋 다 꽃길을 걷자는 마음"이라고 힘줘 말했다. 

김다나는 김명선의 긍정적이고 유쾌한 에너지와 성민지의 씩씩하고 애교 넘치는 모습에 반해 함께하게 됐다고 전했다. 그는 "김명선은 개그우먼 활동할 때부터 팬이었고 늘 열심히 연습하고 노래하는 모습을 보면 눈물이 난다. 성민지는 '미스트롯2' 티저 촬영할 때 교복을 입고 김해에서부터 혼자 대중교통을 타고 왔다는 모습이 너무 예뻐보였다. 첫 만남에 번호도 교환하고 같이 사진도 찍었다"고 애정을 드러냈다. 

김다나는 지난 12년 간 현역에서 갈고닦은 노하우와 김명선의 활력 넘치는 에너지와 풍성한 성량, 성민지의 탄탄한 기본기와 신선한 매력이 어우러져 미스티로서 완벽한 합을 이뤄낸다고 자신감을 드러냈다. 

그는 "김명선과 성민지를 보면 큰 다나, 작은 다나라고 볼 수 있을 정도로 저와 닮은 모습이다. 함께하다 보니까 해보지 않은 장르에도 도전할 수 있고 어려운 고음이 절로 올라가지더라"면서 멤버들과의 시너지를 높이 평가했다. 

끝으로 김다나는 "항상 노래하면서 제 이름을 기억해달라 속으로 외쳐왔다. 조금씩 많은 분들이 제 이름을 알아주시고 응원해주시는 게 느껴져서 너무 감사할 따름이다. 앞으로도 더 연습하고 노력해서 기억에 오래 남는 가수가 되겠다"고 각오를 다졌다. 

사진=TV조선 방송 화면 
 

김예나 기자 hiyena07@xports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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