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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 UTD, '서울 더비' 원맨쇼 펼쳐

기사입력 2007.06.10 04:53 / 기사수정 2007.06.10 04:53

이상규 기자

    

[엑스포츠뉴스=이상규 기자] '우제원 해트트릭으로 5:1 승리'

서울 유나이티드(이하 서울)와 은평 청구성심병원(이하 은평)의 '서울 더비'는 서울의 5:1 대승으로 끝났다.

서울은 9일 은평 구립 구장에서 벌어진 K3리그 6라운드 경기에서 우제원의 해트트릭과 제용삼의 2골에 힘입어 은평을 물리쳤다. 이날 경기에서는 많은 축구팬이 경기장을 찾아 즐겁게 경기를 관람했다.

서울과 은평의 '서울 더비'는 전반 초반부터 박진감 넘치는 경기를 펼쳐 축구팬들의 열띤 박수갈채를 받았다. 첫 골은 전반 14분 제용삼이 동료 선수의 로빙 패스를 받아 바로 오른발 슈팅을 작렬시켰다.

제용삼은 전반 25분 은평 골키퍼 김진우가 펀칭한 공을 재빠르게 오른발로 골을 성공시키는 원맨쇼를 펼쳤다. 그는 최전방에서 '단짝' 우제원과 함께 활발한 몸놀림을 펼쳐 은평 수비진을 더욱 지치게 했다. 전반 39분에는 아크 오른쪽에서 벼락같은 오른발슛을 시도하여 경기 흐름을 사실상 서울 쪽으로 이끌어갔다.

서울의 맹렬한 공세는 후반전에도 계속 되었다. 서울 주장 우제원은 후반 10분 25m 거리에서 왼발 중거리슛을 골로 연결하는 진가를 발휘했다. 그는 7분 뒤 은평 진영 깊숙한 곳에서 강력한 왼발 킥을 날리는 거침없는 활약을 펼쳤다.

우제원은 후반 29분 40m 거리에서 멋진 중거리슛으로 골을 넣어 관중의 큰 함성을 자아내게 했다. 후반 42분에는 문전 침투과정에서 골을 터뜨려 해트트릭을 달성하여 '서울 더비'를 화려하게 수놓았다. 서울은 후반 43분 표진홍에게 만회골을 내줬지만 우세한 리드를 지켜 5:1로 승리했다.

한편, 서울은 후반 30분 47세 골키퍼 신영국을 투입하는 여유를 부려 관중의 눈길을 끌었다. 경기 도중에는 한 소녀가 서울이 골을 넣은 뒤 흥겨워하자 그라운드 안으로 들어오는 돌발 상황이 벌어지는 등 많은 화젯거리가 벌어져 '서울 더비'를 흥미롭게 했다.



이상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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