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엑스포츠뉴스 김유진 기자) 가수 겸 배우 정진운이 자신이 속한 그룹 2AM의 컴백을 언급했다.
정진운은 8일 오후 서울 마포구 서교동의 한 카페에서 열린 영화 '나만 보이니'(감독 임용재) 인터뷰에서 영화와 함께 다양한 이야기를 전했다.
2008년 2AM으로 데뷔한 정진운은 이후 솔로와 밴드 활동을 비롯해 드라마와 예능까지 가요계와 방송계를 종횡무진 누비며 활약해오고 있다.
데뷔 14년차가 된 현재까지도 끈끈한 우정을 이어가고 있는 정진운은 전날 진행된 '나만 보이니' 가족 시사회에 2AM 멤버들을 초청하기도 했다. 멤버 이창민 역시 자신의 SNS에 시사회에 참석했다는 게시물을 올리며 훈훈함을 더했다.
이날 정진운은 "그래도 제 첫 영화인데, 형들을 불러야겠다고 생각했다. 처음에는 (임)슬옹이 형이 일이 있어 못 올 것 같다고 얘기를 하기에 제가 엄청 뭐라고 했었다. '동생 첫 영화인데 미팅이 중요하냐! 미팅 장소를 옮겨서라도 와달라'고 억지를 부렸다. 제가 막내니까, 투덜투덜해도 다 들어준다"며 쑥스럽게 웃었다.
2AM의 복귀를 묻는 말에는 "정말로, 논의를 아주 긍정적이고 디테일하게 하고 있는 중이다. 지금 당장은 언제가 될 것이라고 속 시원하게 말씀드리지 못하지만, 기다려주시는 것만큼 정말 정말 좋은 앨범으로 인사드릴 수 있을 것이라 생각한다"고 말했다.
이어 "저는 저희 2AM만의 분위기가 있는 그 노래들이 정말 그립다"고 눈을 빛내며 "제 목소리도 목소리지만, 형들의 그 목소리를 같이 듣는 매력이 있다. 최근에는 2PM 형들도 컴백하지 않았나. 그 과정을 제가 또 옆에서 봐왔기 때문에 보면서 정말 저희도 빨리 나올 수 있었으면 좋겠다는 생각을 한다. 기대하고 있다"고 덧붙였따.
'나만 보이니'는 로맨스 영화 촬영장에 나타난 귀신과 어떻게든 영화를 완성하려는 감독의 눈물겨운 사투를 그린 코믹 호러. 21일 개봉한다.
사진 = 미스틱스토리
김유진 기자 slowlife@xports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