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최종편집일 2024-10-12 12:1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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두산, 2011 시즌 마운드 컨셉은 '장신'?

기사입력 2011.01.13 02:45 / 기사수정 2011.01.24 13:30

박내랑 기자



[엑스포츠뉴스 = 박내랑 기자] 203cm의 장신 투수 더스틴 니퍼트(30)가 두산 베어스의 유니폼을 입게 됐다.

두산은 11일 지난 시즌 텍사스 레인저스에서 4승 5패 평균자책점 4.29의 성적을 남긴 니퍼트와 계약을 했다고 밝혔다.

이로써 두산은 외국인선수의 한자리를 해결하며 오른손 투수의 갈증을 조금 풀어버릴 수 있는 계기를 만들었다.

니퍼트가 화제를 모으고 있는 것은 그의 메이저리그 경력과 신장에 있다. 203cm의 니퍼트는 2000년 삼성에서 활약한 벤 리베라의 201cm의 키를 뛰어넘는 최장신 외국인선수 기록을 세웠다.

흥미롭게도 두산은 유독 장신 투수가 많다.

국내 최장신 207cm의 장민익은 순천 효천고를 졸업하고 2010시즌 데뷔한 투수이다. 아직 가다듬을 부분이 많지만 큰 키에서 나오는 투구폼 자체가 위력적이다. 또한, 홍삼삼도 188cm의 장신이고, 지승민과 이용찬도 185cm의 당당한 체격을 자랑한다. 이외에도 184cm의 김선우, 183cm의 임태훈도 다른 팀에서는 장신 선수로 통할 수 있는 투수들이다.

2001년 한국시리즈 우승 이후 10시즌 만에 우승을 노리는 두산이 장신 투수를 앞세워 정상에 오를 수 있을지 관심이 주목된다.

[사진=더스틴 니퍼트 ⓒ MLB.com 캡쳐]



박내랑 기자 edit_sports@xports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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