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최종편집일 2025-02-17 09:2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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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진운 "겁 많지만…가위 눌리고 악몽 꿔" (나만보이니)[엑's 현장]

기사입력 2021.07.07 17:50 / 기사수정 2021.07.07 17:03


(엑스포츠뉴스 김유진 기자) 정진운이 '나만 보이니'로 공포 영화에 도전한 소감을 전했다.

7일 서울 광진구 롯데시네마 건대입구에서 영화 '나만 보이니'(감독 임용재) 언론시사회가 열렸다. 이 자리에는 임용재 감독과 배우 정진운, 솔빈(라붐)이 참석했다.

'나만 보이니'는 로맨스 영화 촬영장에 나타난 귀신과 어떻게든 영화를 완성하려는 감독의 눈물겨운 사투를 그린 코믹 호러. 

정진운은 감독을 꿈꾸는 장근 역을 맡아 어렵사리 마련한 제작비로 동료 스태프들을 모으고, 애절한 로맨스를 찍게 된다. 하지만 촬영을 위해 찾은 폐건물 호텔에서 귀신을 목격했다고 하는 동료들의 이야기를 듣게 되고, 급기야 직접 귀신을 찾기 위해 나선다.



2008년 그룹 2AM으로 데뷔한 후 음악은 물론 연기, 예능까지 활동 영역을 넓혀왔던 정진운은 '나만 보이니'를 통해 스크린 첫 주연에 도전했다.

이날 정진운은 "열심히 하려는 감독이다. 어떻게 해야 이 나이에 맞는 열정적인 감독의 모습을 보여줄 수 있을까 고민했다. 멋을 낸다기보다는, 유명한 감독님들의 모습을 따라해보려고 했다. 그 분들이 평소 서 있는 위치라든지, 컷을 외치는 목소리같은 것을 참고하려고 했다"고 캐릭터를 만들어 간 과정을 전했다.

공포 영화에 도전했지만 실제 "겁이 많다"고 전한 정진운은 "그래서 찍으면서 너무 힘들었던 장면이 많았다. 대본에 '귀신이 장근을 보며 서서히 다가온다'라는 지문이 있었는데, 귀신을 연기하는 친구가 저를 보면서 갑자기 달려오는 것이다. CG 처리 문제 때문에 얼굴을 하얗게 칠하고 점을 찍어두는데, 그 모습이 사실 좀 기괴하다. 계속 그 장면이 생각이 나서, 이틀 동안 실제로 가위도 눌리고 악몽도 꾸고 했었다, 그 장면이 아직도 무섭게 기억에 남아있다"고 말했다.




스크린 첫 도전작을 큰 화면으로 본 소감도 전했다. 정진운은 "제가 제 모습을 스크린으로 보면 어떤 느낌일까 싶었다. 가편집을 했을 때 모니터로는 제 모습을 많이 봤었는데, 이렇게 스크린으로 크게 본 것은 처음이었다"고 돌아봤다. 

이어 "겁이 많이 나더라. 그래서 어제 밤까지도 잠을 설쳤는데, 막상 보고 나니까 부족했던 면이 보이면서도 또 재밌게 느껴졌다. 저는 아주 잘 봤디"고 유쾌하게 얘기했다. 

'나만 보이니'는 21일 개봉한다.

사진 = 엑스포츠뉴스 박지영 기자, ㈜디스테이션 

김유진 기자 slowlife@xports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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