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최종편집일 2024-10-03 18:0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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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수근 "강호동은 순한 호랑이…눈치 많이 봐" (눈치코치)[종합]

기사입력 2021.07.07 14:50 / 기사수정 2021.07.07 17:26


(엑스포츠뉴스 이창규 기자) '이수근의 눈치코치' 이수근이 이경규, 강호동에 대한 이야기를 전했다.

7일 오전 유튜브로 넷플릭스 코미디 스페셜 '이수근의 눈치코치' 온라인 제작발표회가 진행됐다. 이 자리에는 이수근과 김주형PD가 참석했다.

"어릴 때 눈치만 보고 자라서 사진들이 죄다 눈치 보는 사진밖에 없다"는 이수근의 말에서 시작된 '이수근의 눈치코치'는 25년간 누구보다 빠른 눈치력으로 치열한 예능 정글에서 살아남을 수 있었던 노하우와 사람 이수근의 인생 이야기를 담아낸 넷플릭스 스탠드업 코미디다.

생애 첫 스탠드업 코미디에 도전하는 만큼 긴장이 됐다는 이수근은 "이경규, 강호동 선배님이 응원을 많이 해주셨다. 제가 정말 존경하는 선배님들이라 혼날 만한 얘기는 안 했다"면서 "그런데 무대에 올라가면 '이건 하지 말아야지' 하는 이야기도 다 하게 되더라. 아마 공개일이 되면 두 분에게 피드백이 오지 않을까 싶다. 그 땐 혼날 수도 있다"며 웃었다.

'1박 2일'을 시작으로 강호동과 함께 방송을 하며 대표 예능인으로 거듭난 이수근은 강호동에 대해 "사육사 아래서 자란 순한 호랑이다. 야생 호랑이처럼 누구를 뜯어먹거나 하는 무서운 캐릭터는 아니"라고 설명했다. 이어 "사실 배려심도 많고, '눈치코치'를 진행해도 될 정도로 눈치를 많이 보시는 분"이라며 "호랑이가 새끼를 낳으면 절벽에 떨어뜨리고 살아남은 새끼만 키운다는 말이 있는데, 선배님이 딱 그 호랑이 같다. 매우 강하게 배웠지만, 인성 교육을 많이 받았다. 그래서인지 아직까지 저를 방송에서 많이 써주시는 것 같다"고 밝혔다.

이어 "제 나이가 벌써 40대 후반이지만, 호동이형과 함께하면 의지할 수 있어서 편하다. 이경규 선배님도 편하다"며 "정말 아기같고 순수하시다. 너무나 존경한다. 촬영하고 나면 기분이 좋아진다"며 애정을 드러내기도 했다.

'이수근의 눈치코치'는 9일 넷플릭스에서 공개된다.

사진= 넷플릭스

이창규 기자 skywalkerlee@xports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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