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엑스포츠뉴스 김현정 기자) 고민녀가 평생 원했던 해외 취업에 성공한 가운데, 일과 사랑 중 선택의 기로에 놓였다.
6일 방송된 KBS Joy 예능프로그램 '연애의 참견 시즌3'에서는 여행 중 시한부 연애를 시작한 커플의 사연이 소개됐다.
고민녀는 바르셀로나에 정착을 결심했지만 코로나19로 강제 귀국하게 됐다. 고국을 여행하는 기분으로 지내던 고민녀에게 한 남자가 '여행의 최고 수확은 로맨스'라며 다가왔고, 고민녀가 다시 바르셀로나로 떠날 것을 알면서도 두 사람은 인연을 시작했다.
남자친구와 두 달째 달달한 연애를 이어가던 어느 날, 고민녀는 바르셀로나에서 취업 합격 연락을 받았다. 그토록 원했던 삶을 살 수 있게 된 것이다. 고민녀는 바로 비행기 표를 끊었지만 생각보다 더 깊어진 남자친구와 이별하는 것은 어려웠다.
선택을 힘들어하는 고민녀의 모습을 보며 곽정은은 "뭔가를 가졌고 그걸 내려놔야 된다고 생각하면 당연히 힘들다. 하지만 그저 좋은 시간을 나누었다고 생각하면 남자친구를 보낼 수 있을 것"이라고 조언했다.
서장훈은 원하던 꿈과 남자친구와의 이별 사이에서 고민하는 고민녀에게 "이 정도면 고민녀는 바르셀로나 덕후다. 그렇게 좋아하면 가서 살아야 한다. 만약 한국에 남는다면 사랑이 조금만 식어도 이 남자를 탓하게 될 거다"라며 현실적인 의견을 전했다.
한혜진 역시 "사랑하는 사람을 내 인생을 망쳐버린 악마로 만들지 말라. 그 사람은 죄가 없다. 모든 책임은 모든 것을 선택한 고민녀에게 있다. 꿈은 이루고 사랑은 자연스럽게 놔둬라"라고 덧붙였ek. 주우재는 "한국에 남는 것과 이별, 두 가지 선택지만 있는 건 아니다. 중간지점이 분명히 있는데 왜 찾으려고 노력하지 않나. 헤어지지 않고 나가도 된다"라고 말했다.
사진= KBS joy
김현정 기자 khj3330@xports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