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최종편집일 2024-07-08 09:1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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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재석 물 만난 토크 레이스…원년멤버 캐스팅→태국 촬영 비하인드 (런닝맨) [종합]

기사입력 2021.07.04 17:44



(엑스포츠뉴스 이이진 기자) 방송인 유재석이 지석진, 배우 이광수, 송지효의 캐스팅 비하인드스토리를 공개했다.

4일 방송된 SBS '런닝맨'에서는 '노가리 까는 날' 레이스로 꾸며진 가운데 유재석이 캐스팅 비하인드스토리를 밝힌 장면이 전파를 탔다. 

이날 제작진은 "'런닝맨' 팬들 글이나 댓글을 보면 케미가 좋아서 오프닝 토크만 봐도 웃기다고 한다. 시청자들의 의견 반영 및 평소 수다 떨기 좋아하는 여러분 원 없이 토크 하시라고 노가리 까는 날 레이스를 준비했다"라며 밝혔다.

제작진은 노가리 100마리 중 토크가 끊기지 않고 이어질 경우 10분마다 2마리씩 노가리가 차감된다고 룰을 설명했다. 멤버들은 과거 열애설로 시작해 순조롭게 토크를 이어갔다.

특히 유재석은 송지효의 캐스팅 비하인드에 대해 "지금에서야 말할 수 있다. '런닝맨'에 합류하게 된 건 '패밀리가 떴다'에 지효가 게스트로 한 번 왔다"라며 말문을 열었다.

이어 유재석은 "지방에서 아침 일찍 하기 때문에 피곤하지 않냐. 게스트들 얼마나 긴장을 하냐. '가서 좀 쉬세요. 주무셔도 돼요'라고 했더니 녹화를 들어갔는데 안 나오더라. 다 모른다고 했다. 옆방에 가보니까 코를 골고 자고 있더라.  수많은 후보군 가운데 참 인상 깊었다더라. 그래서 캐스팅을 한 거다"라며 밝혔다.



또 유재석은 "제작진이 캐스팅을 하는데 가끔 의견을 물을 때가 있다. 당시 피디가 '석진 형은 어때요?'라고 하더라. 후보군에 석진 형이 있다는 게 놀랐다"라며 덧붙였고, 지석진은 "나는 그때 이거 해 줄까 말까였다. 많이 하고 있었다"라며 발끈했다.

유재석은 "후보군에 이광수도 있었다. 광수는 제가 '놀러와'에서 해봤다. 광수가 너무 잘하더라. 효진이가 그 이야기를 하는 순간 '내가 해봤는데 그 친구 감이 좋은 것 같다'라고 했다. 석진 형은 내가 친하지 않냐"라며 회상했고, 지석진은 "나도 너 때문에 고민했다"라며 거들었다.

결국 유재석은 "내 이야기에 안 끼었으면 좋겠다. 이럼 얘기 못 한다"라며 쏘아붙였고, 멤버들은 유재석의 이야기가 듣고 싶다며 지석진을 타박했다.

유재석은 "우려되는 부분과 도움이 되는 부분을 나눠서 이야기했다. (장점은) '석진 형은 토크를 잘한다. 재미있다. 전체적으로 성격이 유해서 멤버십을 구축할 때 트러블이 없다'라고 말했다. 그러나 단점은 혼자서 단독 진행을 많이 해봐서 본인 스스로 스포트라이트가 오지 않는 상황을 못 견딜 수가 있다'라고 했다"라며 말했고, 지석진은 "정확하다"라며 감탄했다.



지석진은 "그때 꼰대였다. 이런 프로를 안 해봤다. 멤버십이 중요한지 몰랐다. 제일 후회하는 장면이 뭔지 아냐. (종국과 하하) 너랑 너랑 새벽 5시에 전화가 왔다. '밥이나 한끼 해요'라고 했다. 너무 피곤한데 집에 가겠다고 했었다"라며 미안해했다.

하하는 "형이 나 싫어한 거 알고 한 거다"라며 맞장구쳤고, 유재석은 "(지석진이) 하하 이야기도 했다. 하하 이야기를 뭐라고 했냐면 '조그만 게 너무 까분다'라고 했다"라며 너스레를 떨었다.

당시 예능 프로그램 특성상 하하가 약을 올리는 상황이 연출돼 오해가 쌓였던 것. 지석진은 "그 당시에 진짜 내 잘못이었다. 내가 꼰대였다. 마음을 못 열었다"라며 사과했다. 

송지효는 "나도 오빠랑 비슷한 포인트가 있다. 한창 오빠들끼리 많이 모일 때 나는 안 꼈다. 광수가 몇 번을 전화가 왔다. 나는 오해를 했던 게 광수가 치근덕댄다고 생각을 했다. 내가 너무 짜증이 나서 '전화하지 마'라고 하고 끊었다. 그때부터 광수가 전화가 안 오더라"라며 고백했다. 유재석은 "나도 그렇게 얘네들하고 모이지는 않았다. 종국이가 그런 걸 좋아한다"라며 다독였다.



특히 유재석은 "'런닝맨'의 변곡점이 태국 촬영이었다. 한 주에 제작비가 굉장히 많이 들어가는데 방송사 입장에서 인풋 대비 아웃풋이 어느 정도 나와야 유지를 할 수 있다. 그래서 태국 촬영을 했다. '마지막으로 한 번 다 쏟아보려고요'라고 했다. '그래. 최선을 다해보자'라고 했는데 처음에 (태국에 도착했을 때) 몰카인 줄 알았다"라며 털어놨다.

김종국은 "국내 팬들에게는 미안하지만 해외 팬들에게 고마운 게 있다"라며 공감했다.

사진 = SBS 방송 화면

이이진 기자 leeeejin@xports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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