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엑스포츠뉴스 정승우 인턴기자) 덴마크는 4일(한국시각) 아제르잔 바쿠의 올림피오 스타디움에서 열린 체코와의 UEFA 유로 2020 8강 맞대결에서 2-1 승리를 거뒀다. 이로써 4강 진출에 성공했다.
체코는 4-2-3-1 포메이션을 꺼내 들었다. 토마시 바츠리크 골키퍼가 장갑을 꼈다. 얀 보르질-토마시 칼라스-온드레이 첼루츠카-블라디미르 쿠팔이 수비 라인을 구축했고 그 위로 토마시 수첵-토마시 홀레시가 더블 볼란치로 수비 라인을 보호했다. 페테르 세브치크-안토닌 바락-루카시 마소푸스트가 공격 2선을 구성했으며 파트리크 시크가 덴마크의 골문을 겨냥했다.
덴마크는 3-4-3 포메이션으로 맞섰다. 카스퍼 슈마이켈 골키퍼를 비롯해 야니크 베스터고르-시몬 키예르-안드레아스 크리스텐센이 스리백을 구성했다. 요아킴 메흘레-토마스 델라이니-피에르 에밀 호이비에르-옌스 스트리거가 중원을 맡았고, 미켈 담스고르-카스퍼 돌베르-마르틴 브레이스웨이트가 득점을 노렸다.
첫 득점은 전반 5분에 터졌다. 코너킥을 얻어낸 덴마크는 오른쪽에서 옌스 스트리거가 공을 올렸고 마크맨이 없었던 델라이니가 프리 헤더를 통해 체코의 골망을 흔들었다.
덴마크의 추가골이 터졌다. 전반전 41분 메흘레가 왼쪽 측면에서 날카로운 크로스를 올렸고, 쇄도하던 돌베르가 날아온 공을 정확한 논스톱 슈팅으로 마무리하며 2-0을 만들었다.
전반전은 덴마크가 앞선 채로 마무리됐다.
실라비 체코 감독은 후반 시작과 함께 홀레시를 빼주며 공격수 미하엘 크르멘치크를 투입해 투톱 체제로 변화를 꾀했다.
체코가 공격을 몰아치기 시작했다. 후반 4분 체코의 만회골이 터졌다. 후반 4분 쿠팔이 우측에서 얼리 크로스를 올렸다. 시크는 지체 없이 슈팅으로 연결했고 덴마크의 골문을 갈랐다.
시간이 흐르면서 덴마크가 점차 기회를 잡아가기 시작했다. 후반 35분 우측에서 원활하게 패스 플레이가 이어졌고, 메흘레가 일대일 기회를 잡았지만 골키퍼 선방에 막혔다.
정규시간이 모두 흐르고 추가시간 6분이 주어졌다. 마지막까지 체코가 공세에 나섰지만 끝내 덴마크의 수비를 공략하는데 실패했다. 덴마크가 2-1 승리를 차지하며 4강에 진출했다.
사진=AP/연합뉴스
정승우 기자 reccos23@xports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