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엑스포츠뉴스 최희재 기자) '악마판사' 지성과 김민정이 강렬한 첫 만남을 갖는다.
지성(강요한 역)과 김민정(정선아 역)의 13년 만의 재회로 설렘을 배가 중인
3일 방송되는 tvN 새 토일드라마 ‘악마판사’는 가상의 디스토피아 대한민국을 배경으로 전 국민이 참여하는 라이브 법정 쇼를 통해 정의에 대한 메시지를 전하는 드라마다.
첫 방송을 앞두고 시청자들의 관심도 여느 때보다 고조되고 있는 바. 썩고 병든 디스토피아의 근간을 바꿀 재판장 강요한(지성 분)의 혁신적인 제안이 1회의 포문을 성대하게 열어줄 예정이다.
이에 공개된 사진 속에는 대한민국에서 가장 핫한 이슈를 몰고 다니는 판사답게 기자들의 뜨거운 관심을 한 몸에 받고 있는 강요한의 모습이 눈에 띈다. 셀럽이라고 봐도 무방할 정도로 슈트를 완벽하게 소화해낸 것은 물론 기자들의 열띤 공세에 여유가 넘치는 에티튜드로 응대, 그에게 왜 스타 판사라는 수식어가 따라붙는지 절로 납득케 한다.
이어 단상에 선 강요한에게서는 조금의 떨림과 초조함 따위는 찾아볼 수 없다. 지금 서 있는 곳이 재판장처럼 느껴지게 할 만큼 자신이 머물고 있는 장소 자체를 제 무대로 만들어버리는 강요한만의 오라가 좌중을 압도한다.
더불어 그런 강요한을 흥미롭게 지켜보는 사회적 책임재단 상임이사 정선아(김민정)의 눈빛 또한 예사롭지 않다. 만면 가득 우아한 미소를 띠운 채 강요한의 말을 경청하는 것처럼 보이지만 그녀의 심중에 자리한 야심은 전혀 예측 불가한 터. 이미 눈앞에 강요한을 먹잇감 삼아 물고 뜯으며 계산을 다 마쳤을 법한 정선아의 진짜 속내가 궁금증을 자아낸다.
뿐만 아니라 와인 잔을 기울이며 마주 선 강요한과 정선아의 대면이 서늘한 긴장감을 불러일으킨다. 국가가 제정한 ‘법’을 교묘하게 이용, 자신이 원하는 것을 이끌어내는 강요한과 ‘사회적 재단’이라는 허울 좋은 가면을 쓰고 권력자들을 제 뜻대로 주무르는 정선아, 숙적이면서도 어딘가 닮아 있는 두 사람의 앞날이 파란만장할 것 같은 예감을 선사한다.
이렇듯 ‘악마판사’의 첫 회는 파격적인 전개와 앞으로 치열하게 맞붙을 캐릭터들 관계의 서막을 열며 시청자들을 옭아맬 조짐이다. 가상의 디스토피아 대한민국 그곳에선 어떤 일이 벌어지고 있을지 알 수 없어 더욱 매력적인 이야기에 벌써부터 시청자들의 기대감이 치솟고 있다.
‘악마판사’는 3일 오후 9시 첫 방송된다.
사진=tvN '악마판사'
최희재 기자 jupiter@xports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