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최종편집일 2024-09-25 16:2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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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반 “여자친구가 첫사랑…이전엔 사랑 아니었다고 생각” [엑's 인터뷰①]

기사입력 2021.07.03 07:00 / 기사수정 2021.07.02 17:45



[엑스포츠뉴스 조혜진 기자] 가수 오반이 공개 연애 중인 연인에 대한 애정을 숨기지 않았다. 

오반은 최근 새 싱글 ‘허리춤’ 발매 기념 엑스포츠뉴스와 만나 인터뷰를 진행했다. ‘허리춤’은 지난 3월 발매한 싱글 ‘안아줘' 이후 3개월만의 신곡으로, 오반이 지금 시대를 살며 여자친구와 겪은 감정들을 표현한 곡이다. 

3개월 만에 빠르게 돌아온 오반은 신곡의 반응에 대해 “이전에 발매했던 곡들이 의도치 않게 가사가 슬픈 곡이 많다. 제 여자친구랑 의미 있는 곡이라 감동이 있었고, 들어주시는 분들도 (곡 내용에) 많이 와닿아하시는 것 같다”며 만족감을 표했다.

특별히 ‘허리춤’이 의미 있는 이유는 뮤직비디오와 앨범 커버에 오반의 실제 여자친구가 등장하기 때문이라고. 여자친구와 함께 뮤직비디오를 촬영하는 게 오랜 바람이었다는 오반은 “여자친구랑 같이 뮤비에 참여하게 된 것도 그렇고, 이전 곡들은 그리워하거나 슬퍼하거나 이런 곡들이 많았다. 이번에 현재 진행 중인 사랑이야기를 적었기 때문”이라고 의미를 짚었다.



‘허리춤’을 “연애하고 싶게 만드는 노래”라고 소개한 오반은 “제 모든 곡이 다 가사에 집중하고 있다. 이 곡도 가사를 들어주시면 좋을 것 같다”고 청취 포인트를 꼽았다. 이어 그는 “이전 곡들을 들어보시면 이 곡을 들을 때 더 몰입이 될 것 같다. 다 연결이 되어있고, 노래마다 포인트가 들어있다”고 밝혔다.

그는 “허리춤은 오반의 ‘엔드게임’”이라고 표현해 궁금증을 안기기도. 오반은 “이전에 여자 배우들과 연기를 한 뮤직비디오가 많았는데 이번 ‘허리춤’의 뮤비가 그때 찍었던 똑같은 장소에서 똑같은 연출로 찍었다. 그 당시에 그 분들과 찍었지만, ‘곡의 주인공은 사실 이 친구였다’ 이런 것들을 보여주기 위한 장치였던 것”이라며 “(이전의) 곡 역시 슬프고 기다리고 헤어지고 하다가 지금은 완성된 느낌의 관계를 담은 곡”이라고 신곡에 애정을 드러냈다.

‘허리춤’에는 ‘나의 신부가 돼줄래’라는 가사가 등장하기도 한다. 곡을 듣고 연인의 반응은 어땠는지 묻자 오반은 “눈물을 흘렸다. 울어주더라”면서도 “여자친구한테 너무 많은 노래를 들려줬다. 발매 되지 않은 곡도 너무 많고. 제가 계속 곡을 보냈다. 반응이 별로였다. 제 노래를 별로 안 좋아한다. 그런데 이 노래는 엄청 좋아해줬다”고 솔직하게 이야기했다.



현재 연인과 결혼을 전제로 진지한 만남을 시작한지 2년 반 정도가 됐다는 오반은 지난해 6월 동갑내기 여자친구의 얼굴을 공개하며 열애 사실을 직접 알렸다. 여자친구가 뮤직비디오, 앨범 재킷 등에 얼굴을 노출하는 것에 부담을 갖진 않는지 묻자 오반은 “부담은 있겠지만 그보다 좋은 감정이 큰 것 같다. 오히려 공개하지 못하는 것에 대한 어려움이 많았다. ‘축하해’라는 노래를 쓰게 된 배경이 제 생일날 여자친구랑 같이 있는데, 우리 생일에 놀고 자랑할 수 없는 상황이 슬퍼서 그걸 위로하기 위해서다. 공개 후에도 부담보다는 나한테 오는 비난이 (연인에게) 넘어갈까봐 걱정이 있었는데, 다행히 응원해주시고 좋아해주시는 것 같다”고 이야기했다.

오반의 노래는 대부분 현재 여자친구에 관한 이야기라고. “지금 제 여자친구를 제외하고는 다 사랑이 아니었다고 생각한다”는 오반은 연인과의 일을 가사로 쓰는 것에 대해 “이제는 너무 당연해진 것 같다. 이제는 일상이다”라고 담담하게 밝혔다.

오반은 자신이 직접 쓰는 가사에 대해 “다른 것에 대해 써도 결국은 사랑에 대한 이야기일 것 같다. 좋은 영향을 주고 싶다. 제가 이전에 냈던 곡들이나 이전에 보여드렸던 뮤비에서 담배피우고 그런 것들이 안 좋은 영향을 주지 않았을까 싶기도 하다. 앞으로는 좋은 영향을 줄 긍정적인 이야기를 하고 싶다”며 “CCM을 꼭 하고 싶다”는 바람을 밝혔다.

([엑's 인터뷰②]에서 계속) 

사진=로맨틱팩토리

조혜진 기자 jinhyejo@xports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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