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최종편집일 2024-11-15 20:5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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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안컵] '구자철 2골' 한국, 바레인 2대 1 격파

기사입력 2011.01.11 03:12

조성룡 기자


[엑스포츠뉴스=조성룡 기자] 11일 새벽(한국시간) 카타르 알 가라파 스타디움에서 열린 '2011 아시안컵' C조 조별예선 대한민국과 바레인의 경기에서 구자철의 2골에 힘입어 바레인을 2대 1로 꺾고 우승을 향한 첫 걸음을 내딛었다.

지동원을 원톱으로 세우는 4-2-3-1 포메이션으로 경기에 임한 한국은 초반부터 공격적으로 나왔다. 전력 상 한 수 아래인 바레인은 당연히 수비적으로 나올 수밖에 없었고 한국의 관건은 밀집수비를 뚫는 것이었다.

첫 골은 K-리그 제주 유나이티드의 에이스 구자철에게서 나왔다. 전반 39분, 기성용이 때린 슈팅이 오히려 구자철에게 패스로 이어졌고, 구자철이 날린 슈팅은 카타르 수비수의 몸에 맞고 굴절되어 골문 안으로 들어갔다.

1대 0으로 기선을 잡은 한국은 보다 여유로운 플레이를 펼칠 수 있었다. 후반 6분, 추가골이 터졌다. 차두리가 가볍지만 강하게 찬 중거리슛이 골키퍼 손에 맞고 나왔고 그 앞에 있던 구자철이 여유롭게 골망을 흔들었다. 아시안컵 대 바레인전 연패 징크스를 확실히 끊는 순간이었다.

하지만, 후반 막판 곽태휘가 파울을 범해 페널티킥과 함께 퇴장을 당해 상황은 어려워졌다. 확실히 퇴장이라 보기 애매한 상황에서 심판의 판정은 아쉬울 수 밖에 없었다. 바레인은 파우지 아이시가 얻어낸 페널티킥을 침착하게 성공시켜 추격에 성공했다.

그리고 더 이상의 반전은 없었다. 남은 시간 침착하게 바레인의 공격을 막아낸 한국은 2대 1로 경기를 마쳤다. 승점 3점을 획득한 한국은 골득실차로 인해 호주에 이어 2위를 기록했다. 조광래호는 C조 조별예선 2차전 호주전에서 1위 등극과 8강 진출 확정을 노린다.

[사진=ⓒ AFC 홈페이지 캡처]

조성룡 기자 press@xports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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