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최종편집일 2024-10-05 04:2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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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피부 톤까지 몰입"…'모가디슈' 류승완 "김윤석→박경혜, 감동적 앙상블" [종합]

기사입력 2021.07.01 13:50 / 기사수정 2021.07.01 13:25


(엑스포츠뉴스 김유진 기자) '모가디슈'로 돌아온 류승완 감독이 작품에 함께 해 준 배우들에게 고마운 마음을 전했다.

1일 유튜브 생중계를 통해 영화 '모가디슈'(감독 류승완) 온라인 제작보고회가 진행됐다. 이 자리에는 류승완 감독과 배우 김윤석, 조인성, 허준호, 구교환, 김소진, 정만식, 김재화, 박경혜가 참석했다.

'모가디슈'는 1991년 소말리아의 수도 모가디슈에서 내전으로 인해 고립된 사람들의 생사를 건 탈출을 그린 영화.

'군함도' 이후 4년 만에 연출로 돌아온 류승완 감독은 "오랜만이라 긴장된다"며 인사를 전했다.

이날 배우 김윤석은 "류승완 감독님과 첫 작업이었는데, 꼭 함께 하고 싶었다"고 말했고, 허준호 역시 "감독님에 대한 신뢰로 시작했다. 대본을 못 본 상태에서 출연을 결정했었다. 감독님의 눈빛이 신뢰를 줬다"라고 말하는 등 수장 류승완 감독에 대한 굳건한 믿음을 전해 눈길을 모았다.



류승완 감독은 "(배우 분들이) 저에 대해 과찬의 얘기를 많이 해주셨는데, 제가 정말 감사한 것은 이런 훌륭한 배우 분들이 저희 영화를 선택해주셨다는 것이다. 무엇보다 제가 '모가디슈'의 첫 번째 관객이지 않나. 이 멋진 배우들, 최고의 아티스트들과 협업을 목격한 느낌을 관객들에게 잘 보여드리고 싶다는 생각이 든다"고 겸손하게 말했다.

'베테랑' 등 기존에 작품에서 함께 했던 정만식을 비롯해, 김윤석 등 처음 호흡을 맞추는 배우들에 대해 류승완 감독은 "이 분들이 이 역할에 맞을 것 같아서 제안을 드렸고, 다행히 모두가 함께 해주셔서 할 수 있었다. 제가 감사한 부분이다. 사실은 배우 분들이 선택해주지 않으면 같이 작업을 못하지 않나"라고 말을 이었다.

이어 "그리고 제가 굉장히 감동적이었던 것은, 배우 분들이 피부톤까지 맞춰 주셨었다. 실제 저희가 촬영을 준비하면서 걱정했던 것이, 3년 동안 아프리카에서 외교관으로 생활을 한다고 했을 때 가장 티가 나는 부분이 피부 색깔이라고 생각했다. 그런데 배우 분들이 실제로 본인들의 촬영보다 훨씬 앞서서 현지에 도착을 해서 피부 톤을 만들어왔다"고 촬영 당시를 떠올렸다.


또 "그래서 실제 저희 촬영이 중반부를 넘어갔을 때는, 피부톤을 누르지 않아도 될만큼 실제로 그 곳에서 오래 지낸 사람들의 피부 톤이 나타났고, 연기에도 더 몰입해주셨다. 이상하리만치 처음 작업하는 사람들이라는 생각이 들지 않았다"고 전했다.

"김윤석, 허준호 씨를 비롯해 모든 분들이 상대의 연기를 돋보이게 해주기 위해서 앙상블을 맞춰 주시는 모습이 감동적이었다"고 말한 류승완 감독은 "저로서는 너무나 귀한 경험이었다"고 거듭 고마움을 표했다.

'모가디슈'는 28일 개봉한다.

사진 = 롯데엔터테인먼트

김유진 기자 slowlife@xports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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