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최종편집일 2024-11-26 19:1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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FC국대패밀리, FC구척장신에 승부차기 끝 승리…'남메시' 남현희 활약 (골때녀) [종합]

기사입력 2021.06.30 22:41 / 기사수정 2021.06.30 22:41

이서은 기자

(엑스포츠뉴스 이서은 인턴기자) '골때녀' FC국대패밀리가 FC구척장신에 승부차기 끝에 승리, 1승을 먼저 가져갔다.

30일 방송된 SBS '골 때리는 그녀들' (이하 '골때녀')에서는 A조, B조로 나누어 리그가 개최됐다. A조는 FC불나방, FC월드클라쓰, FC개벤져스, B조는 FC구척장신, FC국대패밀리, FC액셔니스타로 나뉘어 각 조에서 최저 승점의 팀이 탈락하는 방식이었다. 이날 FC국대패밀리와 FC구척장신이 대결을 펼쳤다. 

이날 FC국대패밀리는 팀 창단 이래 첫 골을 성공시켰다. 한혜진의 벼락같은 골로 전반 1:0으로 앞서갔다. 이에 상대팀 FC국대패밀리 또한 "지난 번의 꼴찌팀이 아니다"라며 긴장했다. 그들은 새로 영입한 '차미네이터' 차수민과 '진격의 막내' 김진경의 단단한 두 센터백을 구축해 지난 경기와 다른 모습을 보였다. 골키퍼 아이린 또한 초반 실수를 만회하는 선방 쇼를 이어갔다. 

종료 1분을 남겨두고 박승희의 완벽한 어시스트에 명서현이 골로 연결시켰다. 이에 캐스터들은 "이런 게임이 있다"며 흥분했다. 극적인 동점을 이룬 두 팀은 승부차기에 들어갔다. 

FC국대 패밀리의 순서는 키커 남현희에 박승희-심하은-명서현-한채아였다. FC구척장신은 차수민-김진경-한혜진-이현이로 이어졌다. FC구척장신은 3연속 실축으로 기세가 꺾였다. FC국대 패밀리는 심하은과 명서현의 성공으로 앞서나갔다. 그러나 FC구척장신은 3연속 실축 이후 송해나 골로 구사일생에 성공했다. 이에 배성재 캐스터는 "시간차 공격의 킥인 '파넨카 킥'이다"라며 감탄했다. 

4번 키커 한채아가 넣으면 이기는 상황이었다. 그러나 아이린은 슈퍼세이브를 기록하며 승부를 끝까지 끌고 갔다. FC구척장신의 마지막 키커는 이현이였다.이현이는 이 순간에 대해 "살면서 가장 기억이 안 나는 순간이었다"라고 밝혔다. 악바리 주장 한혜진은 계속 선수들을 격려하면서도 끝까지 골 장면을 못 보는 모습이었다. 



이현이의 극적인 동점골로 스코어는 2:2가 되었다. 이현이는 한편, '골때녀'의 공식 구멍으로, 축구는 커녕 자신의 몸도 가누기 힘들었던 선수였다. 그는 "솔직히 연습량, 연습 횟수로는 그 누구에게도 지지 않을 자신 있다"라고 밝히며 축구 열정을 불태웠다. FC구척장신이 우는 모습에 여기저기 우는 선수들이 속출했다. 신효범은 "저 마음을 내가 아니까"라며 울컥하는 모습을 보였다.

FC국대패밀리의 마지막 키커는 승부차기의 골키퍼였던 남현희였다. 남현희는 펜싱 단체전 말번 주장으로, 앞서 긴장하지 않는 모습을 보였다. 남현희는 긴장하지 않고 골을 성공시켜 FC국대패밀리의 역전승을 이뤄냈다. 남현희는 "나도 부담스러웠지만 누군가는 이 책임감을 져야 한다고 생각했다"라고 말했다. FC국대패밀리는 서로를 얼싸안으며 승리의 기쁨을 만끽했다. 

FC구척장신은 졌지만 서로를 다독이며 울다 웃다 격려하는 훈훈한 모습을 보였다. 자신의 테이핑을 보고 눈물을 흘리는 한혜진에 차수민 또한 눈물을 흘렸다. 차수민은 "처음에 사실 언니들과 안 친했다. 저는 늦게 들어온 만큼 폐만 끼치지 말자는 생각이었다"라고 말하며 눈시울을 붉혔다.

다음 경기로 최강팀 FC불나방과 FC개벤져스의 대결을 예고했다. '골때녀'는 매주 수요일 오후 9시에 방송된다. 

사진 = SBS '골 때리는 그녀들' 캡처 화면 

이서은 기자 finley0311@xports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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