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엑스포츠뉴스 이서은 인턴기자) '골때녀'에 출연 중인 정대세의 아내 명서현이 축구선수의 삶에 만족한 나머지 일본에 돌아가고 싶지 않다고 밝혔다.
30일 방송된 SBS 예능 프로그램 '골 때리는 그녀들'(이하 '골때녀')에서는 축구에 푹 빠진 선수들의 모습이 공개됐다.
이날 FC 구척장신의 한혜진은 "지금 이게 뭔지 모르겠다. 정말 성취감이 크니까 최근 들어 가장 행복한 것 같다 비현실적으로 행복하다"고 밝혔다. FC 액셔니스타의 최여진은 "혼자서는 느끼지 못했던 호흡들과 감정들을 느끼는 것 같다"고 전했다.
FC불나방의 신효범 또한 "볼이 흥분제가 됐다. 노래를 대신하는 것처럼 행복하다"고 말했다. 특히 축구에 빠진 것으로 알려진 FC개벤져스의 신봉선은 "제 정체성이 뭔지 모르겠다. 손에 뭐가 잡히질 않고 축구 위주다. 사실 지금 인터뷰 하는 것도 마음에 안 든다. 가서 몸 풀어야 하는데"라고 말해 웃음을 유발했다.
FC국대패밀리의 선수이자 일본 리그에서 뛰고 있는 정대세 선수의 아내인 명서현은 "남편과 결혼하고 나서 승무원 일을 그만뒀다. 평생 누군가의 아내, 엄마로 살 줄 알았는데 지금이 신기하다. 축구선수의 아내가 축구선수가 된다는 걸 상상이나 했겠나"고 말하면서 "일본으로 돌아가고 싶지 않다"라고 말해 놀라움을 자아냈다.
한편, 이날 '골때녀'는 A조 FC불나방, FC월드클라쓰, FC개벤져스, B조 FC구척장신, FC국대패밀리, FC액셔니스타로 나뉘어 각 조에서 최저 승점의 팀이 탈락하는 방식으로 리그가 개최됐다.
사진 = SBS '골 때리는 그녀들' 캡처 화면
이서은 기자 finley0311@xports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