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엑스포츠뉴스 정승우 인턴기자) 토트넘의 전 회장이 구단에 로베르토 만치니 감독이 필요하다고 조언했다.
영국 데일리 익스프레스는 30일(한국시각) 앨런 슈가 토트넘 홋스퍼 전 회장이 조세 무리뉴 감독의 대체자로 로베르토 만치니 감독을 적극적으로 추천했다고 보도했다.
보도에 따르면 슈가 전 회장은 "만치니 감독은 이탈리아를 이끌고 UEFA 유로 2020에서 우승한 뒤 토트넘으로 와서 새로운 도전을 시도해야 한다"라고 개인 SNS에 글을 남겼다.
이어 "만치니가 이끄는 이탈리아는 훌륭했고 우리는 그 점을 확인했다. 그가 이탈리아 대표팀을 이끌며 이뤄낸 31경기 무패 기록에서 알 수 있듯이 만치니는 토트넘에서도 성공할 것이라는 것을 보여주었다"라고 썼다.
슈가 회장은 "세계 최고의 감독이 감독 커리어의 전성기를 보내고 있는데 왜 토트넘과 에버튼이 타깃 삼지 않는지 당황스럽다"라며 "일부 사람들은 만치니 감독에 대한 편견을 가지고 있다"라고 만치니 감독의 저조한 인기에 의문을 표했다.
익스프레스는 "만치니 감독이 2018년 이탈리아 대표팀을 맡은 이후로 패배하지 않고 있다. 12경기에서 연승을 거두고 있으며 득점은 34골, 실점은 단 1점이다. 우승 후보들 사이에 당당히 국가명을 올리며 유로 2020의 가장 유력한 우승팀 중 한 팀이 됐다. 이에 이탈리아 축구협회는 지난 5월 만치니 감독과의 계약 기간을 2026년까지로 연장했다"라고 보도하며 토트넘과 에버튼이 만치니를 노릴 수 없는 이유를 설명했다.
사진=AP/연합뉴스
정승우 기자 reccos23@xports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