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엑스포츠뉴스 인천, 조은혜 기자) SSG 랜더스 추신수가 결승타 포함 2안타로 팀의 승리를 이끌었다.
SSG는 29일 인천SSG랜더스필드에서 열린 2021 신한은행 SOL KBO리그 삼성과의 홈경기에서 10-3 대승을 거두고 2연패를 끊었다. 타선은 4홈런 포함 14안타로 선발 전원 안타를 기록하며 불을 뿜었고, 선발 오원석에 이어 나온 불펜도 무실점으로 뒷문을 지켰다. SSG는 이날 승리로 시즌 전적 38승29패를 만든 SSG는 삼성(40승31패)을 제치고 3위로 올라섰다.
경기 후 김원형 감독은 "상대팀에서 선취점을 냈지만, 우리 팀 타자들이 좋은 타격감으로 많은 점수를 뽑아내며 승기를 가져왔다"며 "지난 주 힘든 한 주였는데 선수들이 경기 전부터 긍정적인 분위기를 만들어내려고 했고, 그게 좋은 결과로 이어진 것 같다. 화요일 첫 경기를 이기며 기분 좋은 한 주를 시작할 수 있게 됐다"고 반겼다.
이날 3번 지명타자로 선발 출전한 추신수는 삼성 선발 최채흥을 상대로 첫 두 타석에서 삼진으로 물러났으나 세 번째 타석에서 결정적인 안타를 뽑아냈다. 3-3 동점이던 5회 1사 1루에서 우중간을 가르는 적시 2루타로 결승타의 주인공이 됐다. 이후 하나의 안타를 더 추가하며 27일 창원 NC전 2안타에 이어 2경기 연속 멀티히트를 달성했다.
추신수는 "상위권 팀과의 4연전 첫 경기라서 쉽지 않았다. 초반에 타이트한 경기였는데 선수들이 마지막까지 집중력을 발휘해 승리할 수 있었던 것 같다. 좋은 팀은 연패를 길지 않게 가져가야 하는데 강팀을 상대로 첫단추를 잘 끼웠다"고 이날 승리의 의미를 짚었다.
추신수는 "일요일 경기에 이어 두 경기 2안타를 기록했지만 이런 페이스가 길게 유지되기 위해 노력하고 있다"며 새로 합류한 스캇 플레처 코디네이터와의 대화를 언급했다. 그는 "플레처 코치도 오셔서 타격과 관련해 대화를 많이 나누고 있고, 오늘 경기 직전에 플레처 코치와 실내에서 배팅을 치고 경기에 나갔다. 좋은 결과가 그라운드에서 나올 수 있도록 더 준비하고 노력하겠다"고 전했다.
사진=SSG 랜더스
조은혜 기자 eunhwe@xports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