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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홈런 포함 14안타 10득점' SSG, 삼성 꺾고 3위 점프 [문학:스코어]

기사입력 2021.06.29 21:34 / 기사수정 2021.06.29 21:40


(엑스포츠뉴스 인천, 조은혜 기자) SSG 랜더스가 삼성 라이온즈를 꺾고 2연패를 끊었다.

SSG는 29일 인천SSG랜더스필드에서 열린 2021 신한은행 SOL KBO리그 삼성과의 홈경기에서 10-3 대승을 거뒀다. NC 다이노스와의 주말 3연전에서 1무2패를 기록했던 SSG는 이날 승리로 시즌 전적 38승29패를 만들며 지난 아쉬움을 털고 기분 좋게 새로운 한 주를 시작했다. 반면 삼성은 2연패에 빠지며 40승31패가 됐고, SSG가 삼성을 제치고 3위로 올라섰다.

SSG 선발 오원석이 4⅓이닝 3실점을 기록한 뒤 2⅓이닝을 무실점으로 책임진 박민호가 승리투수가 됐다. 이어 김태훈과 김상수, 하재훈이 이어 나와 뒷문을 막았다. 삼성 최채흥은 6⅓이닝 4실점을 기록했고, 최지광이 아웃카운트 하나를 잡지 못하고 4점을 헌납한 점이 뼈아팠다.

SSG 타선은 제이미 로맥과 최정, 김성현, 이재원의 홈런 포함 장단 14안타로 선발 전원 안타를 기록하며 불을 뿜었다. 삼성은 강민호가 선제 솔로포로 12년 연속 두 자릿수 홈런을 기록했으나 팀 패배로 빛이 바랬다.

삼성이 먼저 2점을 내고 앞서나갔다. 오원석의 슬라이더를 공략한 강민호의 선제 솔로포가 나왔고, 최영진의 안타와 도루 후 강한울의 적시타에 삼성이 2-0 리드를 잡았다.

SSG는 홈런으로 차근차근 따라붙었다. 3회말 1사 후 최채흥의 직구를 받아친 로맥의 홈런이 터졌고, 4회말에는 선두 최정이 최채흥의 슬라이더를 넘겼다. 홈런 부문 단독 선두로 올라서는 최정의 시즌 20호 홈런으로 점수는 2-2 동점.


삼성이 5회초 구자욱과 강민호의 연속 안타, 오재일의 희생플라이로 한 점을 달아나자 SSG는 5회말 김성현의 솔로포로 다시 3-3 균형을 맞췄다. 이어 로맥이 좌전안타로 출루해 추신수의 2루타에 들어왔고, 4-3 역전에 성공했다. 

SSG는 7회말 삼성의 실책을 틈타 빅이닝을 만들고 삼성을 따돌렸다. 선발 최채흥이 내려간 뒤 최지광을 상대로 로맥이 볼넷, 추신수와 최정의 연속 안타로 만들어진 만루 찬스, 최주환의 안타에 로맥과 추신수가 홈인했다.

이때 우익수 구자욱의 송구 실책으로 공이 더그아웃 쪽으로 빠졌고, 안전진루권이 주어지며 최정까지 홈을 밟아 7-3, 4점 차가 됐다. SSG의 공격은 여기서 끝나지 않았고, 바뀐 투수 이승현 상대 김강민의 2루타가 터지며 대주자 박성한이 홈인했다. 이후 계속된 2사 2루 상황 이재원의 투런포까지 터져 점수는 10-3, 7점 차로 벌어졌고 이 스코어 그대로 경기가 종료됐다. 

사진=SSG 랜더스

조은혜 기자 eunhwe@xports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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