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엑스포츠뉴스 오수정 기자) 이지혜의 남편 문재완이 탈모 사실을 고백했다.
28일 방송되는 SBS 예능프로그램 '동상이몽 시즌2 - 너는 내 운명‘(이하 '동상이몽2')에서는 이지혜와 남편 문재완의 모습이 그려졌다.
이날 이지혜와 문재완은 탈모로 병원을 찾았다. 이지혜는 의사 앞에서 "딸 때문에 설치한 CCTV를 보고 깜짝 놀라서 몇 번이나 돌려 본 장면이 있다"면서 문재완의 휑한 정수리가 찍힌 사진을 보여줬다. 이지혜는 "연애할 때는 몰랐다. 결혼하고 알았다. 이 정도면 사기결혼 아니냐"고 말해 웃음을 자아냈다.
의사는 "요즘에는 연예인 분들도 탈모약을 많이들 먹고 있다. 탈모는 부끄러운 일이 아니다. 탈모약의 경우 100명 중 5명 정도가 성욕이 감퇴하는 부작용이 있을 수 있다"고 말했다. 이를 들은 이지혜는 "이미 지금도 (성욕이) 없기 때문에 괜찮다. 이미 탈모약을 먹고 있는 줄 알았다"고 돌직구를 날려 웃음을 주기도.
이후 의사는 문재완의 상태를 살펴봤고, 2000모 정도 머리카락을 심을 수 있음을 알려줬다. 금액은 500만원 정도. 이에 이지혜는 머리카락을 심는 것 대신에 수많은 톱스타들의 스타일링을 담당한 김성일 스타일리스트를 찾아 스타일 변신에 도전했다.
김성일은 "여러가지 스타일을 입어봐야한다. 그래서 몸이 못을 배워야한다. 그런데 내가 볼 떄는 (문재완은) 늘 이런 스타일인 것 같다"고 지적했다. 그리고 김성일은 머리숱이 부족한 문재완을 위해 특별히 가발 전문가까지 모셨다. 문재완은 정수리에 부분 가발을 착용했고, 이를 본 이지혜는 감탄하면서 계속해서 손가락 하트를 날리며 설레는 마음을 감추지 못했다. 문재완 역시 가발 전문가를 향해 "사람을 살린 의사선생님"이라고 고마움을 전했다.
이후 본격적인 스타일 변신에 나섰다. 첫 번째는 통이 큰 바지에 헐렁한 셔츠를 매치한 '꾸안꾸' 스타일이었다. 이지혜는 "우리 남편 너무 귀엽다"면서 행복해했다. 두 번째는 댄디룩이었고, 이지혜는 역시나 귀엽다면서 만족했다. 마지막은 출근룩이었다. 이지혜는 "우리 남편이 대표 세무사인데 스타일만 보면 전혀 그런 느낌이 없다. 그런데 (스타일이 바뀐 후) 믿음이 간다"고 또 문재완을 향해 하트를 날려 웃음을 자아냈다.
사진= SBS 방송화면
오수정 기자 nara777@xportsnews.com
오수정 기자 nara777@xports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