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엑스포츠뉴스 김상훈 인턴기자) 조별예선 매체데이 3에서 분위기 반전에 성공한 두 팀이 16강전에서 맞붙는다. 크로아티아와 스페인 모두 좋은 흐름을 유지하며 8강 무대를 밟고 싶어한다.
16강 5경기 크로아티아 vs 스페인 - 6월 29일 01시 (덴마크 코펜하겐)
상대전적을 살펴보면 2012년부터 2승 2패의 두 팀이 만났다. 2012년에는 스페인이 1-0 승리, 2016년에는 2-1 크로아티아의 승리로 양팀이 승패를 나눠가졌다. 이후 2018년에는 스페인이 6-0으로 크로아티아를 짓눌렀다. 하지만 2018년에는 크로아티아가 3-2로 승리를 챙겼다.
크로아티아는 유로2020 조별예선을 2위로 통과했다. 1승 1무 1패, 승점 4점으로 16강 티켓을 얻었다. 크로아티아의 유로2020 시작은 좋지 못했다. 조 1위로 조별예선을 마감한 잉글랜드에게 0-1로 패했다. 이후 체코와는 1-1로 비겼다. 승점 3점이 절실한 상황, 스코틀랜드를 상대로 3-1 승리를 챙겼다. 패한 후 무승부 그리고 승리를 경험한 크로아티아는 점차 나아지는 이런 흐름이 16강에서도 이어지기를 희망한다.
스페인의 여정도 험난했다. 유로2020 조별예선을 2위로 통과했다. 조 1위 스웨덴과의 무승부로 유로2020 여정을 시작한 스페인은 이후 폴란드와 1-1 무승부를 거뒀다. 필요한 득점이 나오지 않고 있다는 비판이 스페인을 향했다. 하지만 스페인은 마지막 조별예선 경기에서 5-0으로 승리하며 분위기 반전과 16강 진출에 성공했다.
크로아티아 '코로나19 확진 페리시치를 대체하라'
페리시치는 유로2020 조별예선에서 3경기에 나와 2골과 1개의 도움을 기록했다. 크로아티아가 조별예선에서 단 4골을 기록했다는 점을 감안할 때 공격에 있어 큰 비중을 차지하는 선수다. 크로아티아 축구협회는 지난 27일 페리시치가 코로나19 진단검사에서 양성 판정을 받았다고 전한 바 있다. 페리시치는 10일동안 자가 격리되고 경기에 뛰지 못한다.
즐라트코 달리치 크로아티아 감독은 코로나19 양성 판정을 받아 빠진 페리시치의 빈자리에 대해 언급했다. " 페리시치를 대신하는 것은 어려울 것이다. 그의 빈자리를 100% 메우는 것은 불가능하다. 하지만 우리 선수단에는 수준 높은 선수들이 있다. 누가 경기장에 나서더라도 팀을 위해 최선을 다할 것을 믿는다"라고 말했다. 이어 "스페인도 아마 우리를 만나 즐겁지는 않을 것이다. 우리는 수준 높은 축구를 할 수 있는 팀이다. 동기부여는 확실핟다. 8강을 향해 최선을 다하겠다"라고 말했다.
다니 올모 "의미 있는 경기"
다니 올모는 "나는 크로아티아에서 활약한 적이 있다. 그래서 매우 의미있는 경기가 될 것이다"라고 말했다. 다니 올모는 크로아티아의 디나모 자그레브에서 2014년부터 2020년 1월까지 활약한 바 있다. "크로아티아 국가대표팀에 여러 친구들이 있다. 이 날이 오기를 기대했다. 나는 언젠가 스페인 대표팀이 될 것을 자신했고 그들도 그랬다. 결국 우리는 유로2020에서 만나게 됐다"라고 말했다.
예상 라인업
크로아티아: 리바코비치(GK)- 유라노비치-도마고이 비다-찰레타차르-그바르디올-모드리치-브로조비치-코바치치-블라시치-레비치-페트코비치
스페인: 시몬(GK)-아스필리쿠에타-에릭 가르시아-라포르트-알바-코케-부스케츠-페드리-모레노-모라타-사라비아
사진= 유로2020 공식 인스타그램
김상훈 기자 shkim1882@xports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