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최종편집일 2024-11-12 02:4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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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안컵] 조광래호, 바레인 넘고 '왕의 귀환' 나선다

기사입력 2011.01.10 09:38 / 기사수정 2011.01.10 11:10

조성룡 기자



[엑스포츠뉴스=조성룡 기자] 드디어 51년 만의 우승을 향한 첫 걸음이 시작된다. 11일 새벽(한국시간) 카타르 도하 알 가라파 스타디움에서 '2011 아시안컵' C조 조별예선 첫 경기 바레인전이 다가오고 있다.

조광래 대표팀 감독에게 바레인전은 국제 대회 첫 경기다. 그만큼 심리적인 부담감도 크겠지만 우승을 목표로 하는 한국에게 바레인전은 가볍게 승리를 거두고 넘어가야 할 작은 언덕에 불과하다.

한국은 바레인을 상대로 맹공을 펼칠 것이다. 박지성, 이청용, 기성용 등 세계적인 자원들이 바레인의 수비를 끊임없이 흔들고 손흥민, 구자철 등 신예 선수들 역시 가세할 준비를 갖췄다.

바레인은 '당연히' 선수비 후역습 전술을 채택할 수 밖에 없다. 먼저 탄탄한 수비벽을 구축한 다음 제이시 존, 압둘라티프 등 빠른 선수들을 내세워 한국의 뒷공간을 노린다는 전략이다.

한국축구는 바레인과 역대 전적에서 9승 4무 2패로 앞서있지만, 최근 두 경기에서는 1무 1패를 기록하고 있다. 비록 전력 상에서는 한 수 위이지만, 결코 안심할 수 없는 상대이기도 하다.

현재 바레인의 약점은 '수비 불안'과 '부상'이다. 주전 수비수이자 주장인 살만 이사가 부상으로 출전이 어렵고 아시안컵 엔트리에 주전 골키퍼 사예드 자페르를 제외했다.

이 점을 노려 적극적으로 공격을 펼치는게 한국에게는 중요하다. 세트피스 상황을 적극적으로 활용하고 유효슈팅을 많이 기록하는 것이 승리의 열쇠가 될 전망이다.

이제 기나긴 여정이 시작된다. 51년 만의 아시안컵 우승에 도전하는 한국. '왕의 귀환'을 위해서는 첫 경기부터 깔끔하게 잡아낼 필요가 있다. 그리고 한국은 충분히 그럴 만한 자격을 갖춘 팀이다.

[사진= ⓒ 엑스포츠뉴스 DB]



조성룡 기자 wisdragon@xports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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