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엑스포츠뉴스 김유진 기자) MBN '병아리 하이킥'이 미군 자녀 연합팀과의 두 번째 겨루기 대전에 돌입, 반전 가득한 승부를 보여줬다.
27일 방송한 '병아리 하이킥'에서는 현영 아들 최태혁, 알베르토 아들 맹레오, 하승진 딸 하지해, 홍인규 딸 홍채윤, 키즈 셀럽 이로운, 최서희 등 태동태권도 병아리 관원들의 더욱 업그레이드된 수업과, 미군 자녀 연합팀과의 불꽃 튀는 대결이 펼쳐졌다.
지난 방송에서 전원 노란 띠를 획득하며 기세를 올린 병아리 연합팀은 처음으로 치뤘던 겨루기 시합 모니터링에 이어, 필살기 획득을 위한 원 포인트 레슨에 돌입했다.
수업에서는 나태주·김요한·태미 사범의 화려한 병뚜껑 챌린지로 시선을 모은 뒤후려차기 연습에 이어, 장애물 교구와 상어 구출 대작전 게임을 활용한 뛰어 앞차기 레슨이 이어져 병아리들의 열정을 최대치로 끌어올렸다.
겨루기 훈련을 성공적으로 마친 뒤에는 태동관에 호기롭게 도전장을 내민 미군 자녀 연합팀이 등장했다. 다부진 체격과 날카로운 눈빛의 글로벌 연합팀 멤버 중에는 파란 띠의 소유자가 존재해 병아리들을 잔뜩 긴장하게 만들었다.
묘한 기 싸움이 이어지는 분위기 속 어색하게 인사를 나눈 아이들은 곧 합동 명상 수업에 돌입했고, 만국 공통으로 안절부절못하는 남자 아이들의 모습이 학부모들의 폭소를 유발했다.
스트레칭 훈련으로 몸을 풀며 친화력을 다진 아이들은 첫 번째로 '몸으로 말해요' 게임에 돌입했다. 해당 대결에서는 김요한과 서희가 쑥떡같이 말해도 찰떡같이 맞히는 환상의 호흡으로 승리를 이끌어 냈다.
반면 두 번째 대결인 '색깔판 뒤집기'에서는 여섯 살 형님 라인의 레오와 서희가 동반 출격했지만 상대팀의 날렵한 몸짓과 팀워크가 빛을 발하며 아쉬운 패배를 맛봤다.
마지막 대결로 이날의 하이라이트인 겨루기 시합이 펼쳐졌다. 태동관의 겨루기 챔피언인 서희가 첫 번째 주자로 나섰고, 특전사 출신인 서희 아버지는 "지금까지 겨루기에서 한 번도 져본 적이 없다"며 자신감을 드러냈다. 하지만 경기가 시작되자 서희는 상대의 쏟아지는 공격으로 인해 열세에 몰렸고, 결국 시합 도중 눈물을 펑펑 흘리며 경기가 중단된 것.
결국 서희를 차분히 달래던 관장 나태주가 "못 하겠어?"라고 물으며, 기권패를 예감케 하는 모습으로 한 회가 극적으로 마무리됐다. 아울러 이어진 예고편에서도 제1회 겨루기 대전 MVP인 레오가 파란 띠 상대의 매운 공격에 쓰러지는 모습이 펼쳐져 긴장감을 높였다.
'병아리 하이킥'은 매주 일요일 오후 12시 10분, NQQ 채널에서는 매주 월요일 오후 9시 30분 방송된다.
사진 = MBN 방송화면
김유진 기자 slowlife@xports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