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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영 '마인' 이현욱 죽인 진범은 주집사 박성연…이보영·김서형 '의리' [종합]

기사입력 2021.06.27 22:29 / 기사수정 2021.06.27 22:29


(엑스포츠뉴스 황수연 기자) 이현욱을 죽인 진짜 진범은 주집사 박성연이었다. 

27일 방송된 tvN '마인' 최종회에서는 한지용(이현욱 분)을 죽인 사람이 주집사(박성연)라는 사실이 공개됐다.

이날 형사(최영준)는 경찰 동료로부터 '메이드가 치사량 이상의 수면제를 처방받았다고 진술했다'는 전화를 받았다. 그렇게 한지용 사건은 살인에 대한 결정적 증거를 찾지 못한 채 종결됐다.

꾸준히 복권을 긁던 한진호(박혁권)는 결국 복권에 당첨됐고, 새 남자 집사에게 복권을 건네며 "외로우니까 나랑 한 번씩 목욕하자"는 제안했다. 이후 정서현을 찾아가 "복권에 당첨됐다"고 자랑했다. 정서현은 "수고했다. 축하한다"고 했다. 

스스로 해낸 걸 증명하고 싶었다는 한진호에게 정서현은 "당신이 이번 생에 운이 좋았던 건 맞다. 당신도 성태도 결국 서방님을 죽인 건 아니니까"라며 김성태(이중옥)도, 한진호도 범인이 아니라고 말했다.

그러자 한진호는 "내가 성태한테 지용이 죽이라고 했어. 그때는 진심으로 죽이고 싶었다"며 "그러면 지용이 죽인 사람은 누구야?"라고 물었다. 그러자 정서현은 "늘 그래왔던 것처럼 모르고 있어라"라고 당부했다. 

한수혁(차학연)과 약혼한 김유연(정이서)은 효원가의 예비 며느리로 인정받았다. 정서현은 김유연에게 집안에 걸맞는 품위를 가지라고 조언했다. 

강자경(옥자연)은 한지용을 처음 만났을 당시를 추억했고, 한하준(정현준)은 유학을 떠날 준비를 했다. 한진희(김혜화)와 재스민(김윤지)은 남편이자 불륜남인 박정도(조은솔)를 서로 갖고 싶지 않다며 티격태격했다. 그 사이 엠마 수녀(예수정)는 사건 종결 소식을 듣고 "이렇게 끝나는 게 주님의 뜻이라면 따르겠다"고 말했다. 

한편 시간은 카덴차 살인사건이 벌어진 약혼식 당일로 돌아갔다. 먼저 한수혁은 정서현에게 목걸이를 건네며 대표이사 취임을 축하했다. 정서현은 "아들한테 선물을 받게 돼 기분이 좋다"고 웃었다. 한수혁은 "자격이 충분하다. 그 자리 지켜달라"며 "저를 잘 키워주셔서 고맙습니다. 어머니"라고 마음을 표현했다.

그때 김성태가 한지용에게 '전무님이 카덴차 지하에서 보자'고 했다는 메시지를 전했다. 한지용은 카덴차의 지하실로 향했다. 그러나 한진호는 박정도가 사고 났다는 소식을 듣고 병원으로 향하던 중이었다. 김성태의 계략이었다. 김성태는 산소공 공급 장치를 이용해 한지용을 독살시킬 계획을 했다.

한지용은 숨이 답답해져오자 김성태를 찾았지만 문은 잠겨 있었다. 김성태는 독가스를 더 제조하며 한지용의 숨막히게 했다. 그 사이 서희수(이보영)은 한지용에게 살인 증거 동영상을 보내며 자수를 요구했다. 한지용은 서희수에게 전화를 걸었고, 서희수는 괴로워하는 한지용의 목소리를 들었다. 

김성태는 뒤늦게 후회하며 지하실 문을 열려고 했다. 그러나 뒷문이 열리지 않았고, 이후 회장님 방에서 통하는 비밀 통로를 이용해 겨우 한지용을 구했다.  

집 안으로 돌아온 한지용은 "내 거 지킬 거야. 난 한 번도 내 걸 가져본 적이 없어. 이제 가지려고 하는데 네가 왜 망쳐"라며 서희수의 목을 졸랐다. 그 모습을 목격한 누군가가 소화기로 한지용을 가격했고, 한지용과 서희수는 2층 난간에서 떨어졌다. 바로 주집사(박성연)였다. 

서재에서 일을 하고 있던 정서현은 '죽어'라며 목을 조르던 한지용의 목소리를 들었고, 이미 사망한 한지용과 그 옆에 쓰러져 있던 서희수를 발견했다. 정서현은 서희수가 범인이라고 생각했고, 고통에 몸부리치는 서희수를 향해 "동서 나만 믿어 여기서 잠시만 기다려 금방 올게"라며 다독였다. 

주집사는 김성태에게 "왜 문을 열어준 거야? 마음을 먹었으면 끝까지 해야지. 왜 하다 말아"라며 화를 냈다. 김성태는 "헤드님이 상무님 죽인 거에요?"라며 확인사살했다. 주집사는 "도망가. 이 집에서 다시는 나타나지 마. 블루 다이아는 주고 가야지. 내가 죽인 거잖아 한지용"이라고 말하며 흐느꼈다.

정서현은 도망치듯 떠나다 걸린 주집사의 고백을 듣고나서야 한지용을 죽인 범인이 서희수가 아니라는 사실을 알게 됐다. 주집사는 왜 한지용을 죽였냐는 물음에 "작은 사모님이 위험했다. 그래서 수화기로..."라며 "큰 사모님의 개가 되겠다고 한 건 이런 게 아니었는데"라며 오열했다. 

정서현은 "그 블루다이아 목걸이 그걸 가져가면 주집사님은 한지용을 죽인 게 됩니다. 이 집에 두고 간다면 동서를 도와준 게 되는 거고요. 주집사님이 선택하세요"라고 말했다. 

이후 주집사는 블루다이아를 한회장(정동환)에게 준 뒤 떠났다. 목걸이는 양순혜(박원숙)에게 돌아갔다. 주인을 찾은 목걸이에 주집사는 흐뭇해했다. 

서희수가 기억상실증을 한 이유도 드러났다. 서희수는 "난 결혼 생활 동안 두 번의 연기를 했다. 두 번 다 하준이 때문이었다. 한지용이 날 죽이려고 했었다. 그 사실을 경찰에 이야기할 수는 없었다. 아빠의 죽음만으로도 하준이의 상처는 큰데 아빠가 엄마를 죽이려던 사실을 하준이간 알게 할 수는 없었다. 오직 그 이유 때문이었다"고 했고, 강자경(옥자연)은 "하준이는 서희수 씨 아들이다. 저는 그만 지키겠다"고 말했다. 

서희수는 효원가를 떠나는 주집사에게 "주집사님 그날 고마웠어요"라고 말했다. 주집사는 "작은 사모님 건강하세요"라고 말한 뒤 "큰 사모님은 작은 사모님이 한지용 상무를 그렇게 만들었다고 생각해서 끝까지 지키려고 했다"고 진실을 알려줬다.

사진 = tvN 방송화면

황수연 기자 hsy1452@xports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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