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엑스포츠뉴스 김현세 기자) 류현진(34, 토론토 블루제이스)이 6회까지 무실점 투구를 해 나가다가 7회 4실점하며 바뀌었지만 승리 투수 요건은 만족했다.
류현진은 27일(한국시간) 미국 뉴욕주 버팔로의 세일런 필드에서 열린 2021 메이저리그 볼티모어 오리올스와 경기에서 선발 투수로 등판해 6⅔이닝 7피안타 3탈삼진 2볼넷 4실점 투구를 기록했다. 평균자책점은 종전 3.25에서 3.41로 올랐다.
1회 초 2사 후 첫 볼넷을 허용하고도 실점 없이 이닝을 마무리한 류현진은 2회 초에는 이날 첫 득점권 위기에 몰리고도 범타 유도 능력을 앞세워 무실점 투구를 이어갔다.
2회 초에는 첫 두 타자 오스틴 헤이스의 좌전 안타에 이어 프레디 갈비스의 번트 안타로 무사 1, 2루에 놓였는데, 류현진은 다음 타자 마이켈 프랑코로부터 병살타를 유도한 뒤 페드로 세베리노를 땅볼 처리하며 위기를 넘겼다.
1, 2회 초 출루를 허용하면서도 실점 없이 이닝을 마무리한 류현진은 3회 초에는 공 9개만 사용하며 이날 첫 삼자범퇴를 만들어냈다. 그로부터 류현진은 계속해서 삼자범퇴 이닝을 만들어 나갔다.
류현진은 3회 말 블라디미르 게레로 주니어와 테오스카 에르난데스의 홈런 등 타선으로부터 4득점을 지원받은 뒤 4, 5, 6회 초에도 삼자범퇴 이닝을 계속해 나갔고, 타선은 5회 말 또 4득점 지원하며 류현진을 도왔다.
6회까지 효율적인 투구를 해 나가던 류현진은 7회 초 큰 위기에 몰렸다. 류현진은 1사 후 앤서니 산탄데르에게 2루타를 맞은 데 이어 헤이스와 프랑코에게도 출루를 허용하며 만루 위기에 몰렸는데, 다음 타자 세베리노에게 적시타를 맞고 2실점했다.
이어 계속되는 2사 1, 2루에서는 팻 발라이카에게 내야 안타를 맞고 다시 만루 위기에 몰렸는데, 류현진은 세드릭 멀린스에게도 2타점 적시타를 맞고 7회에만 총 4실점하며 구원 투수 제이콥 반스와 바뀌었다. 반스가 다음 타자 트레이 만시니를 삼진 처리하며 류현진의 승계 주자를 묶어 줬다.
사진=AP/연합뉴스
김현세 기자 kkachi@xports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