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최종편집일 2024-09-27 13:1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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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형돈X데프콘, 에스파 만났다…컬래버 성사? (전참시) [종합]

기사입력 2021.06.27 01:32 / 기사수정 2021.06.27 01:32



(엑스포츠뉴스 이이진 기자) 래퍼 데프콘과 개그맨 정형돈의 일상이 공개됐다.

26일 방송된 MBC '전지적 참견 시점'에서는 데프콘이 정형돈 매니저로 일하는 장면이 전파를 탔다.

이날 데프콘은 정형돈 매니저로 등장했고, "굳이 하나 따지자면 형돈 씨가 말만 하면 다 되는 줄 안다. 이번 노래 역시 어느 날 갑자기 전화가 왔다. '부처님 오신 날에 우리 둘이 기타를 메고 노래를 불렀다'라고 하더라. 이게 끝이다"라며 하소연했다.

이후 데프콘은 차를 몰고 정형돈의 집 앞으로 향했고, 음악방송 출연을 위해 방송국으로 이동했다. 정형돈은 일부러 상황극을 펼쳤고, 데프콘을 하대했다.

데프콘은 "제작진은 내가 네 노예인 줄 알더라. 세월이 몇 년인데"라며 밝혔고, 정형돈은 "그랬으면 형돈이 외 1명이었을 거다"라며 맞장구쳤다. 데프콘은 "그랬으면 진짜 비참할 뻔했다"라며 씁쓸해했다.



정형돈은 사전 녹화를 앞두고 바쁜 상황에서 데프콘에게 삼각김밥과 컵라면을 사 오라며 고집을 부렸다. 게다가 정형돈은 땀을 흘리며 편의점에 다녀온 데프콘에게 "안 데워왔냐. 이거 어떻게 먹으라고. 물 안 받아왔냐"라며 호통쳤다.

데프콘은 "'설정을 너무 심하게 하는데. 왜 나한테 이러지?' 싶었다. 형돈 씨 매니저한테 그렇게 안 시킨다"라며 하소연했다. 정형돈은 "알지? 이거 목 풀려고 하는 거다"라며 너스레를 떨었다.

데프콘과 정형돈은 사전 녹화를 무사히 마쳤고, 정형돈은 "떨린다. (생방송도) 사녹으로 바꿔달라고 해라"라며 부탁했다. 데프콘은 "내가 진짜 매니저냐"라며 발끈했다.

또 조이가 데프콘과 정형돈에게 CD를 선물했고, 데프콘은 "조 선배 앨범 아껴라. '안녕' 좋더라"라며 칭찬했다.

정형돈은 "내가 궁금한 게 있다. 내가 지금 너무 떨린다. 성공하고 싶은데 어떻게 해야 하냐"라며 물었고, 조이는 "아까 사녹 하시는 거 봤다. 실력을 키워야 되지 않을까"라며 돌직구를 날렸다. 정형돈은 "실력 없이 톱100에 들고 싶다"라며 재치 있는 입담을 뽐냈다.



조이는 "궁금한 게 있다. 앨범을 낸다는 게 쉬운 일이 아니지 않냐. 남는 게 있어야 앨범을 낼 수 있는데 꾸준히 내시는 거 같길래"라며 질문했다.

데프콘은 "잘 된 노래가 있다. 나락을 치다가 다시 또 올라간다. 왕밤빵이다. 왕밤빵으로 돈을 모았다. 그리고 또 나락이다. 지금 굉장히 안 좋은 시기다"라며 고백했다.

더 나아가 정형돈은 "인별그램 하냐. 그럼 사진 한 번 찍자"라며 부탁했고, 조이는 흔쾌히 사진을 찍었다. 정형돈은 "트와이스 선배와 비 선배가 밀어주는데도 안 되는 이유가 뭐냐"라며 툴툴거렸고, 조이는 "실력을 키워야"라며 당부했다. 그뿐만 아니라 데프콘은 조이에게 스팀다리미를 빌렸고, 남은 도시락을 받기도 했다.

이후 데프콘과 정형돈은 에스파와 마주쳤다. 정형돈은 "제가 라디오에서 실수를 했다. 에스파 선배와 컬래버를 하고 싶다고 했다"라며 밝혔고, 에스파는 "그게 왜 실수냐. 기사 봤다. 캡처했다"라며 기뻐했다.

정형돈은 "진짜냐. 회사랑 이야기한 거냐. 우리가 겨울에 낼 곡이 있다. 크리스마스 이브에 만난 라마단 오빠라고. 콘서트할 때 게스트로 불러줄 거냐"라며 기대했고, 카리나는 "회사랑 이야기해 보고"라며 선을 그었다. 데프콘은 "콘서트할 때 중간에 깔깔이가 필요하면 불러라"라며 덧붙였다.

사진 = MBC 방송 화면

이이진 기자 leeeejin@xports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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