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최종편집일 2024-07-06 11:1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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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엄마 행복한 적 없다"…'광자매' 김경남, 이병준♥이보희 불륜에 설움 토로 [전일야화]

기사입력 2021.06.27 06:35 / 기사수정 2021.06.27 01:38



(엑스포츠뉴스 이이진 기자) '오케이 광자매' 김경남이 이병준과 이보희의 관계를 알고 분노했다.

26일 방송된 KBS 2TV 주말드라마 '오케이 광자매' 29회에서는 한예슬(김경남 분)이 오봉자(이보희)에게 설움을 토로한 모습이 그려졌다.

이날 한예슬은 이광식(전혜빈)이 이별을 통보한 이유가 결혼을 앞둔 한돌세(이병준)와 오봉자 때문이라는 사실을 뒤늦게 알았다. 한예슬은 헤어질 수 없다고 말했지만 이광식의 결정을 바꾸지 못 했다.



이광식은 도리어 "우리 이모 새어머니로 받아들여줘. 나 사랑하니? 우리 한 번도 사랑한다는 말 한 적 없지만 날 정말 사랑한다면 한 번만 내 부탁 들어줘"라며 부탁했다.

한예슬은 "사랑이라는 말을 이 순간에 이렇게 쓸 줄은 몰랐다"라며 발끈했고, 이때 한돌세(이병준)가 두 사람의 대화를 듣고 있었다. 이광식은 오봉자에게는 비밀로 해달라고 당부했다. 그러나 한돌세는 오봉자에게 한예슬이 자신의 아들이라고 밝혔고, 오봉자는 결혼식을 취소했다.

이후 이광식은 오봉자, 한돌세, 한예슬을 한자리에 불러 모았고, 한예슬과 결혼을 약속한 사이가 아니라고 못박았다.

결국 한예슬은 오봉자에게 "왜 그랬습니까. 언제고 만나면 꼭 물어보고 싶었습니다. 대체 왜 그랬는지. 우리 아버지 가정 가진 남자인 거 알고 있었잖아요. 한 사람 때문에 우리 집안 네 식구 얼마나 힘들었는지 아십니까?"라며 독설했다.



한예슬은 "한 번도 우리 엄마 행복한 적 없어요. 오죽하면 떠나려는 아버지 바짓가랑이 붙잡고 암 걸렸다고 거짓말 쳤겠어요. 우리 엄마 그렇게 돌아가시게 한 분을 새어머니로 모시라고요?"라며 쏘아붙였다.

오봉자는 "미안해요. 핑계 같지만 나도 그땐 스물 두 살. 뭘 몰랐어요. 35년 지난 세월 나도 편하게 산 건 아니에요. 평생 죄책감에 시달리며 누가 알까 마음 졸이고 가슴에 주홍글씨 달고 살았어요. 언제고 만나면 엎드려 용서 빌려고 했어요. 잘못했어요. 미안해요"라며 눈물 흘렸다.

한예슬은 "정말로 미안했다면 이 상황까지 오지 말아야 하는 거 아닙니까. 우리 엄마 빨리 죽기를 기다린 거 아닙니까?"라며 막말을 쏟아냈고, 한돌세는 끝내 한예슬의 뺨을 때렸다.

한예슬은 "누가 뭐래도 나한테서 엄마 뺏어간 사람이야. 너무 미운데 나한테 고마운 원룸 사장님이고 이 사람 엄마 같은 분이라 미워도 미워하지도 못 하고 가슴속이 천 갈래 만 갈래로 찢어질 것 같다고. 아버지. 어떻게 하면 돼요? 내가 어떻게 하면 될까요"라며 설움을 토로했다.

사진 = KBS 방송 화면

이이진 기자 leeeejin@xports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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