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엑스포츠뉴스 박예진 인턴기자) '할명수' 박명수, 제시카가 12년만에 다시 '냉면' 무대를 선보였다.
25일 유튜브 채널 '할명수'에는 '제시카는 물냉파일까 비냉파일까?'라는 제목의 영상이 게재됐다.
이날 제작진은 박명수에게 해외로 출품할 사진을 찍어야 한다고 설명하며 "중요한 사진이라 명수님과 인연이 있는 분을 모셨다"라고 설명했다.
민속촌에 간 박명수는 게스트와 함께 먹을 음식을 고르러 식당으로 향해 메뉴를 유심히 살폈다. 이때 제시카는 "난 냉면"이라며 깜짝 등장했고 박명수는 알아보지 못한 채 "누구냐. 마스크 좀 열어봐라"라며 당황스러워했다. 마스크를 벗은 제시카를 보자 박명수는 "항상 보고 싶었다"라며 반가움을 드러냈다.
두 사람은 함께 음식을 고르기 시작했고, 박명수는 제시카에게 "되게 부자라고 소문났던데 네가 한번 사면 안되니?"라며 진심이 담긴 농담을 건네 폭소를 자아냈다.
이어 박명수는 '무한도전' 당시 제시카와 함께 무대를 준비했던 때를 회상했다. 박명수가 "너 옛날에 냉면 할 때 하기 싫어했잖아. 내 느낌이었다. 너 여기서 풀어라"라고 이야기를 꺼내자 제시카는 "그렇게 몰아가면 안 된다"라며 부정했다.
박명수는 연말 무대 당시 자신이 실수했던 것을 언급하며 "그때 연말 시상식인데 나 틀려서 개판됐는데 네가 다 했잖아. 내가 틀린 걸 보고 있었어?"라고 물었다. 제시카는 "당연하다. 뒤에도 눈이 달렸다. 무대에서는. 나도 신인이니까 잘하는 모습을 보여야 했다"라고 답했다.
또한 박명수는 "나한테 뭐 고마운 거 없었냐?"라며 자신의 미담을 털어놓길 바라는 기대를 내비쳤다. 하지만 제시카는 "옆에서 잘 못해줘서 고마웠을 수 있다. 왜냐면 우리가 너무 완벽하면 별로였다"라며 솔직한 답을 했다. 이에 박명수는 노래는 그 정도면 잘한 거 아니냐 물었고 제시카는 "재석 오빠랑 하면 더 잘했을 거란 생각이 들었다"라고 답해 폭소를 자아냈다.
제시카는 박명수에게 자신의 유튜브에 나와달라며 부탁했고 박명수는 흔쾌히 수락하면서도 "그냥 네가 여기 나오는 게 나을 거다. 막상 가면 방송 잘 못한다"라고 고백했다.
이날 박명수는 사진사로, 제시카는 박명수의 촬영 보조로 나섰다. 촬영 포토존을 찾아보던 두 사람은 '냉면'을 부르는 사람들을 보고 함께 '냉면'을 열창하며 추억을 소환했다. 특히 제시카는 12년이라는 시간이 흘렀음에도 변함없이 안무를 기억하고 있어 시선을 사로잡았다.
사진=유튜브 채널 '할명수'
박예진 기자 aynenjin@xports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