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엑스포츠뉴스 노수린 기자] 임영웅이 셔플 댄스와 '끝사랑' 열창으로 다재다능한 매력을 선보였다.
24일 방송된 TV조선 '신청곡을 불러드립니다-사랑의 콜센타'에는 최초 'A/S 특집'을 맞아 주병선, 이지훈, 박구윤, 정동하, 정유지, 신인선이 출연했다.
박구윤의 노래방 대결 상대는 정동원이었다. 이로써 박구윤과 정동원은 세 번째 대결을 펼치게 된 셈이었다. 김성주는 "동원이가 그 무섭다는 중2다"라고 소개하며 '임영웅 헤어스타일'을 준비했음을 지적했다. 박구윤은 "나는 영탁의 기운을 받도록 하겠다"고 받아쳤다.
박구윤과의 대결을 위해 정동원은 병아리 레인 코트를 입고 무대에 등장했다. 스탠딩 마이크까지 동원한 정동원은 남다른 기세로 '빗속의 여인'을 열창했지만, 점수는 기대에 미치지 못했다. 이에 정동원은 박구윤과의 승부에서 아쉽게 패배했다.
다음 대결에 앞서 TOP6와 리턴즈6는 댄스 배틀을 펼쳤다. 정유지의 트와이스 'TT' 댄스로 시작된 무대는 장민호와 이지훈의 '그 시절 댄스'로 이어졌고, 열기가 뜨거워진 가운데 임영웅이 셔플 댄스로 분위기를 이어갔다.
사제지간이었던 임영웅과 정동하의 재대결은 특히 관심을 집중시켰다. 정동하는 대결에 앞서 "저도 별명을 만들어 달라"고 부탁했다. 그러자 장민호는 "정동원에 이어 정동투는 어떻냐"고 물었고, 이찬원은 "정동하 말고 정동상"을 추천했다.
임영웅은 김범수의 '끝사랑'을 선곡했다. 임영웅은 다정하고 부드러운 음색으로 절제된 감정을 담아 노래를 열창했다. 임영웅의 무대에 TOP6 멤버들은 자리에서 일어나 기립 박수를 보내며 감탄을 아끼지 않았다. 임영웅의 '끝사랑'은 노래방 점수 98점을 얻었다.
임영웅의 노래가 끝나자 정동하는 "10여년 전에 대학교에서 수업할 때 풋풋했던 모습이 기억나서 마음이 이상하다. 정말 많이 성장해서 눈이 부시게 빛나는 모습을 보면서 기뻤다"고 극찬했다. 임영웅은 "선생님이 가르쳐 주신 고음 연습법을 아직도 하고 있다"고 덧붙여 훈훈한 장면을 연출했다.
정동하는 임영웅에 대항하기 위해 고음 맛집 'Tears'를 선곡해 로커로서의 면모를 마음껏 뽐냈다. 정동하는 남다른 고음 파워로 99점을 획득해, 임영웅에게서 1점 차이로 승리했다.
노수린 기자 srnnoh@xportsnews.com / 사진=TV조선 방송화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