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입력 2021.06.24 02:56 / 기사수정 2021.06.24 03:01
스페인 대표팀은 24일(한국시각) 스페인 세비야에 위치한 에스타디오 라 카르투하 데 세비야에서 열린 UEFA 유로 2020 E조 매치데이3 최종전 슬로바키아와의 맞대결에서 완벽한 경기력으로 5-0 대승을 거뒀다.
슬로바키아는 4-2-3-1 포메이션을 꺼내 들었다. 마르틴 두브라브카 골키를 비롯해 토마시 후보칸-밀란 슈크리니아르-류보미르 사트카-페테르 페카릭이 수비에 나섰다. 그 위로 야쿱 흐로마다-유라이 쿠츠카가 수비 라인을 보호했고 로베르트 마크-마렉 함식-루카스 하라스린이 공격 2선을 구성했다. 온드레이 두다가 최전방에서 스페인의 골문을 겨냥했다.
스페인은 4-3-3 포메이션으로 맞선다. 우나이 시몬 골키퍼가 장갑을 꼈고 조르디 알바-아이메릭 라포르테-에릭 가르시아-세사르 아스필리쿠에타가 골문을 지킨다. 페드리-세르히오 부스케츠-코케가 중원을 구성했다. 파블로 살비아-알바로 모라타-제라르드 모레노가 득점을 노렸다.
전반전 9분만에 스페인이 기회를 잡았다. 슬로바키아의 흐로마다가 공을 걷어내는 과정에서 페널티 박스 안에 있던 코케의 다리를 걷어찼고, 심판은 비디오 판독 시스템(VAR)을 통해 페널티킥이 선언됐다. 키커로 나선 모라타는 왼쪽으로 슈팅을 날렸지만, 두브라브카 골키퍼의 선방에 막혔다.
전반 18분 공을 잡은 페드리가 골문 방향으로 쇄도하는 사라비아를 향해 절묘한 로빙 패스를 넘겼고, 지체 없이 슈팅을 시도했지만, 공에 힘이 실리지 않으면서 두브라브카 골키퍼의 품에 안겼다.
곧이어 19분 아스필리쿠에타가 박스 오른쪽에서 크로스를 올렸다. 페드리가 발을 뻗었지만, 공은 그대로 흘렀다.
전반 29분 스페인의 득점이 터졌다. 슬로바키아 수비진의 패스를 끊어낸 사라비아가 페널티 박스 부근에서 강력한 슈팅을 때렸다. 공은 크로스바를 맞고 위로 솟았다. 떨어지는 공을 골대 뒤쪽으로 쳐내려던 두브라브카 골키퍼는 의도와는 다르게 골문 안쪽으로 공을 집어넣어 버렸다.
전반 추가시간, 슬로바키아의 골문 앞 혼전 상황에서 모레노가 공을 지켜내며 반대편으로 크로스를 올렸고 라포르트가 시도한 헤더가 골문으로 빨려 들어갔다.
양 팀은 이후 추가 득점 없이 2-0으로 전반전을 마무리했다.
후반 10분 스페인이 세 번째 골을 넣었다. 알바가 슬로바키아의 박스 안 왼쪽에서 땅볼 크로스를 날렸고 공은 사라비아에게 정확히 도착했다. 서두르지 않고 침착하게 슈팅을 시도했고 득점에 성공했다.
후반 21분 페란 토레스가 모라타와 교체됐다. 곧이어 후반 21분 코너킥 기회를 잡은 스페인의 코케가 킥을 짧게 처리했고, 페드리와 원투패스를 주고받은 사라비아가 낮고 빠른 크로스를 올렸다. 교체 투입된 페란 토레스가 감각적인 백힐로 골망을 흔들며 4-0을 만들었다.
스페인의 득점은 멈출 줄 몰랐다. 후반 26분 왼쪽 측면에서 프리킥 기회를 잡은 스페인은 골문 안쪽으로 공을 집어넣었다. 이어지는 혼전 상황에서 쿠츠카의 발에 맞고 골문 안쪽으로 빨려 들어갔다. 스페인의 5번째 득점은 쿠츠카의 자책골로 기록됐다.
정규시간이 모두 지난 후 추가시간 4분이 주어졌지만 추가적인 득점 없이 5-0으로 종료됐다.
sports@xportsnews.com / 사진=EPA/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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