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입력 2007.06.03 06:34 / 기사수정 2007.06.03 06:34
[엑스포츠뉴스 = 상암, 박형진] "이천수는 영리한 선수같다"
네덜란드 풋볼 인터내셔널의 타코 반 덴 벨데 기자는 한국 대표팀에서 가장 인상적인 선수로 이천수를 꼽았다.
반 덴 벨데 기자는 한국 축구에 대해 "수비라인이 유기적으로 움직이지 못하고 공간을 너무 많이 내준다"며 좋은 점수를 줄 수 없다는 반응이었다. 그리고 그는 이어 특히 송종국이 네덜란드의 공격수 슬로리를 잡지 못하고 계속 돌파당한 것에 대해 따끔한 지적도 잊지 않았다.
그러나 그는 이천수에 대해서는 호평을 아끼지 않았다. 반 덴 벨데 기자는 "저 선수 스페인에서 뛴 적이 있지 않느냐"고 물으며 "빠른 돌파와 패스 길목을 보는 눈이 매우 좋다. 몸집이 작은 것이 문제지만 가장 인상적인 선수"라고 평가했다.
한편, 그는 네덜란드의 슬로리를 이 날 경기에서 가장 활약이 뛰어난 선수로 꼽기도 했다. 엑셀시오르를 취재하며 자주 슬로리를 보았다는 반 덴 벨데 기자는 그가 슈팅력만 보완하면 훌륭한 선수가 될 것이며, 소규모 구장에서만 뛰어온 그에게 상암에서의 '빅 매치'는 큰 경험이 될 것이라고 답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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