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엑스포츠뉴스 김정현 기자] 네덜란드가 약체 북마케도니아를 완벽히 제압하고 조 1위를 확정 지었다.
네덜란드는 22일(한국시각) 암스테르담 요한 크루이프 경기장에서 열린 UEFA 유로 2020 C조 최종전 북마케도니아와의 경기에서 3-0 완승을 거두고 조 1위를 확정 지었다.
북마케도니아는 4-2-3-1 전형으로 나선다. 소톨 디미트리에프스키 골키퍼를 비롯해 스테판 리스토프스키-다르코 벨코프스키-비사르무슬리우-에즈간 알리오스키가 골문을 수비한다. 3선에는 에니스 바르디와 아리얀 아데미가 수비라인을 보호하고 2선엔 이반 트리츠코프스티와 엘리프 엚맛, 알렉산다르 트라이코프스키, 최전방에는 고란 판데프가 득점을 노린다.
이에 맞서는 네덜란드는 5-3-2 전형으로 나선다. 마르틴 스테켈렌뷔르그 골키퍼를 비롯해 패트릭 반 안홀트-달레이 블린트-마티아스 데 리흐트-슈테판 데 브라이-덴젤 둠프리스가 수비 라인에 선다. 미드필더엔 라이언 그라벤베르흐와 조르지뉴 바이날둠, 프랭키 데 용이 위치하고 최전방에는 도닐 말렌과 멤피스 데파이가 골문을 겨냥한다.
조별리그 마지막 경기인 북마케도니아는 전반 초반부터 공세를 이어갔다. 전반 9분 만에 트리츠코프스키가 침투에 이어 골망을 흔들었지만 아쉽게 오프사이드로 골이 취소됐다. 21분엔 박스 중앙에서 판데프의 패스 이후 열린 공간에서 트라이코프스키가 슈팅을 시도했지만, 이것이 골대를 맞고 나왔다.
네덜란드는 지속해서 올라온 상대의 뒷공간을 노렸고 빠른 역습으로 첫 골을 터뜨렸다. 반 24분 빠른 역습 상황에서 말렌과 원투패스를 주고받은 데파이가 선제골을 터뜨렸다. 선제골을 실점한 북마케도니아는 더욱 공격적으로 나서면서 수비와 공격의 간격이 벌어졌고 네덜란드에는 이런 공간을 활용해 역습에 나섰다.
전반을 앞선 채 마무리한 네덜란드는 빠르게 추가 골을 터뜨렸다. 후반 6분 측면에서 데파이의 크로스를 바이날둠이 침착하게 밀어 넣으면서 두 번째 골을 터뜨렸다. 네덜란드는 이어서 후반 13분에 데파이의 슈팅이 골키퍼에게 막혔지만 바이날둠이 다시 뛰어 들어가 밀어 넣으면서 3-0을 만들었다.
데파이를 대신에 교체 투입된 베고르스트는 후반 22분에 침투 이후 때린 슈팅이 골대를 맞고 나오면서 아쉬움을 삼켰다. 북마케도니아는 후반 27분 교체 투입됐던 쿠를리노프가 침투 이후 슈팅으로 골망을 흔들었지만, 다시 오프사이드 선언으로 득점이 취소됐다.
네덜란드는 북마케도니아의 공세를 잘 막아 세우면서 실점 없이 3-0 완승을 했다. 네덜란드는 3전 전승으로 16강 진출을 확정 지었고 북마케도니아는 3전 전패로 자신들의 유로 본선 첫 도전을 마무리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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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정현 기자 sbjhk8031@xports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