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엑스포츠뉴스 강현진 인턴기자] '같이 삽시다' 혜은이가 새롭게 도전하는 딸의 인생을 응원한다고 말했다.
21일 방송된 KBS 2TV '박원숙의 같이 삽시다'(이하 '같이 삽시다')에서는 자매들이 평창 주민과의 만남 프로젝트 두 번째이자 최연소 사연자를 만나는 모습이 그려졌다.
이날 간호사라는 직업을 가진 김희라 씨가 29세의 나이에 '잘살고 있는지'에 대한 고민을 털어놨다. 이 고민을 듣던 박원숙은 "내가 29살엔 그게 그렇게 좋은 나이인지도 몰랐다", 김영란은 "그렇게 좋은 나이인지도 몰랐다"라며 주변 사람들의 눈치를 보지 말고 하고 싶은 것을 하라는 조언을 했다.
이어 혜은이는 희라 씨와 비슷한 또래인 자신의 자녀에 대해 이야기했다. 그녀는 "우리 딸이 지금 36살이다. 고등학교 1학년 때 프랑스로 유학을 갔다. 내가 가라고 한 게 아니라, '엄마 보내줄 수 있어?'라고 그래서 보내줬다"라며 딸이 유학을 갔던 일을 이야기했다.
혜은이는 "딸이 석사 과정까지 하고 오려고 하길래 '석사만 하면 아깝지 않니, 박사까지 하는 게 어떻겠냐'라고 물었다. 근데 딸이 '엄마 공부만 하다 말아?' 돈을 벌어야지"라고 취업을 위해 한국으로 귀국했다고 이야기했다. 유학을 마치고 돌아온 딸이 좋은 회사에 취업을 했다고 밝힌 혜은이는 "어느 날 휴가 때 보라카이를 갔다 오더니 회사 그만두고 스킨스쿠버를 해야겠다고 하더라"며 "그때 '아 그래 알았어. 너 하고 싶은 대로 해'라고 했다"라고 쿨하게 응원해줬다고 말해 모두를 깜짝 놀라게 했다.
제주도에서 스킨스쿠버 강사를 하던 딸이 다시 취업을 할지 고민을 하길래 역시 혜은이는 "알았어 그렇게 해"라고 했다고 말해 쿨한 그녀의 자녀 교육 방식에 모두 감탄했다. 이에 현재 스킨스쿠버 강사 겸 직장인으로 투잡을 하고 있다는 딸의 이야기를 하던 혜은이는 "지금 또 '이거 해볼까'라고 물으면 '오케이 콜', '해 네 인생이니까'라고 이야기할 거다"라며 딸의 인생을 응원할 것이라고 말해 희라 씨를 놀라게 만들었다.
이날 희라 씨와의 헤어짐을 앞두고 김청은 직접 만든 다기를 선물하며 "죽을 만큼 아팠을 때 만든 거다. 아프지 마라"며 "혼자 있을 때 생각해라 '난 얼마나 행복한 사람인가'"라며 그녀만의 응원을 건넸다.
또, 혜은이는 "이건 내 '괜찮다' 신곡이다. 이걸 들어보면 가사 내용에 어떻게 살았고 어떻게 살아갈 것인지 다 묻어나올 거다"라며 지신을 다해 응원하는 마음을 전했다. 이어 그녀는 "하고 싶은 건 다 한 번씩 해보라고 나는 그렇게 이야기하고 싶다"라고 이야기해 훈훈함을 더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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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현진 기자 jink08@xports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