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최종편집일 2024-11-27 18:46

내 아이 키, 이번 겨울방학에 키우자

기사입력 2011.01.07 14:37 / 기사수정 2011.01.07 14:38

이나래 기자


[엑스포츠뉴스=이나래 기자] 성장기 아이들이 겨울방학을 잘 보낸다면 키가 많이 클 수 있다.
 
하지만, 날씨가 추워지고 아이의 몸은 체온을 유지하기 위해 양기를 끌어올리면서 성장에 가야할 양기가 추위와 싸우는데 사용되면서 성장이 더디게 될 수 있다.
 
한의학에서 겨울은 충전의 시기로 생명이 겨울잠을 자듯 사람의 몸도 에너지를 저장하는 시기라고 본다. 이렇듯 겨울철을 어떻게 보내는지에 따라 아이 성장의 폭이 급격히 달라 질 수 있다.
 
겨울방학은 다양한 활동을 할 수 있고 에너지를 충전할 수 있는 시간 또한 많기 때문에 성장을 위한 최적의 시기이다.
 
겨울철에 우리 아이들의 건강을 위해 부모들은 어떻게 대처해야 할까?
 
충분한 영양공급이 아이들의 키를 키운다
 
겨울은 외부 바이러스에 노출이 잘 되는 시기이다.
 
면역력이 약한 아이는 감기에 걸리기 쉬운데 소화기관의 허약은 비위기능을 떨어뜨려 식욕부진, 소화불량, 흡수장애를 일으킬 수 있다. 이렇듯 감기는 음식섭취를 통한 영양공급을 방해하면서 영양공급이 원활하지 않게 되어 성장장애를 발생시킬 수 있다.
 
폐는 오장(5개의 장기)의 하나로 기(氣)와 호흡을 주관하며 인체 안팎의 기체 교환이 되는 주요기관이다.
 
폐기능이 약한 어린이의 경우 호흡기 기능이 상대적으로 떨어져 잦은 감기, 만성 기관지염, 폐렴, 비염, 축농증, 중이염 등에 시달리게 된다.
 
잦은 잔병치레는 어린이의 성장을 저해하는 중요한 원인이 된다. 성장으로 가야할 영양분이 잦은 잔병으로 잔병회복으로 몰리기 때문이다.
 
호흡기를 보강하기 위해서 '잦은 호흡기 질환 - 성장장애'로 이어지는 악순환을 끊어 영양분이 성장하는데 기반이 되도록 만들어 줘야 한다.
 
또한, 비위기능을 보강하기 위한 치료도 소화기능 개선과 함께 성장을 도울 수 있다. 특히 8세 이전 어린이의 경우는 소화기 허약만 개선하여도 급격한 성장속도 증가를 보이는 경우가 많다.
 
학업 스트레스로 오는 성장 장애
 
하루종일 빡빡한 일정으로 겨울방학을 보낸다면 아이는 스트레스가 많아지고 긴장을 많이 하는 소심한 성격으로 변할 수 있다.
 
아이가 스트레스를 받게 되면 맥박이 빨라지고 혈압이 상승하며 음식물의 소화, 흡수에 장애가 생기게 되면서 자율신경계에 영향을 미치게 된다. 자율신경계의 영향을 미치면 아이가 우울증을 앓을 수 있으며 성장호르몬 분비기능이 떨어져 성장 저하를 앓을 수 있다.
 
안영민 한의학 전문의는 "아이가 스트레스를 받으면 혈압이 상승하고 성장호르몬 분비를 방해함으로 스트레스를 받지 않도록 마음을 편하게 해주고 숙면을 취하고 피로를 푸는 것이 좋다. 또한, 체중이 많이 나가서 스트레스가 된다면 증류한약을 통해 순환기능과 배설기능을 강화시켜야 성장에 도움이 될 수 있다"고 조언했다.
 
이외에 기혈순환을 높이고 뼈 성장을 돕는 성장 침과 체형을 교정하여 아이 성장에 도움이 될 수 있다.
 
대한민국의 교육열은 지나칠 만큼 높다. 아이의 미래를 생각하는 부모의 마음은 알지만 부모의 욕심으로 밝고 튼튼하게 자라야 할 아이들을 구속하고 있는 것인지도 모른다.
 
겨울방학은 시간상으로 다양한 활동을 할 수 있고 몸을 튼튼하게 할 수 있는 여유가 많아 아이의 교육과 건강 모두에 중요한 시점이다. 부모의 조그만 관심이 아이의 성장을 좌우할 수 있는 중요한 요소가 될 수 있다.
 
이번 겨울방학에는 아이의 성장에 많은 관심을 가지고 아이 성장의 해결방법을 찾는 것이 현명한 판단일 것이다.
 
방학이 지나고 훌쩍 큰 내 아이를 보고 싶다면, 겨울방학이 최고의 기회일 수 있다.
 
[도움말] 한의학 전문의 안영민(부산 도원아이한의원)

이나래 기자 purple@xports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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