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엑스포츠뉴스 김유진 기자] 나홍진 감독이 기획, 제작한 영화 '랑종'(감독 반종 피산다나쿤)이 2차 예고편을 최초 공개했다.
'랑종'은 태국 산골마을, 신내림이 대물림되는 무당 가문의 피에 관한 세 달간의 기록을 그린 영화다.
공개된 2차 예고편은 짙은 안개가 감싼 이산 지역의 높은 산길을 따라 오르는 사람들의 모습을 비추며 시작부터 눈길을 사로잡는다.
이어 서서히 모습을 드러낸 무당 님이 조상신 바얀 신 석상 앞에서 연례 제사를 주관하는 모습은 이국적인 풍광 속 남다른 존재감으로 긴장감을 더한다.
한편 원인을 알 수 없는 이상 증세를 겪는 님의 조카 밍의 변화와 "요새 누가 이상한 목소리로 널 부른 적 없어? 그 소리에 대꾸한 적은?"이라고 물으며 심상치 않은 현상을 직감한 님의 모습은 이들 가문에게 벌어질 미스터리한 이야기에 대한 궁금증을 증폭시킨다.
무언가를 발견하고 충격과 공포가 뒤섞인 비명을 지르는 님의 뒷모습을 기점으로 마지막까지 숨 쉴 틈 없이 휘몰아치는 전개는 극강의 스릴을 예고하며 영화에 대한 기대감을 높인다.
'랑종'은 오는 7월 국내 개봉을 시작으로 전 세계에 공개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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