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엑스포츠뉴스 김정현 기자] 김민재의 유럽 무대 진출이 급물살을 타는 것으로 보인다.
포르투갈 언론 레코드는 21일(한국시각) 대한민국의 괴물 수비수 김민재(베이징 궈안)가 다음 시즌 FC포르투의 지원군이 될 것이라고 전했다. 이 언론은 앞서 14일 포르투가 김민재에게 관심을 보인다고 전한 바 있다.
김민재는 이번 여름 이적시장에 가장 뜨거운 한국인 선수다. 이번 6월 A매치 기간에 파울루 벤투 감독이 이끄는 대한민국 축구 대표팀에 발탁돼 2022 카타르월드컵 아시아지역 2차 예선 경기를 치른 김민재는 한때 이탈리아 세리에A의 명문구단 유벤투스와 이적설이 불거졌다.
이로 인해 김민재는 A매치 기간 내내 많은 주목을 받았고 거기에 포르투까지 관심을 보이기 시작하면서 이번 여름 이적시장 행보에 관심이 쏠렸다. 김민재는 "당장 답하긴 어렵다"면서도 "유럽 무대에 진출하는 건 모든 선수의 꿈"이라면서 유럽 진출 의지를 밝히기도 했다.
언론은 "김민재는 곧 포르투의 스쿼드에 합류할 가능성이 높다. 구단 간의 모든 것이 정해지면 다음 단계는 선수와 협상이고 현재 그 단계만 남아있다"고 전해 김민재와 포르투의 협상만 성사된다면 포르투행을 확정 짓게 된다.
그러면서 언론은 "김민재와 베이징의 계약은 12월 31일 만료되기 때문에 7월 1일부터 자유롭게 계약할 수 있다. 포르투는 이 이점을 활용해 가장 유망한 아시아 선수 중 1명을 저렴한 비용으로 계약한다"라고 전했다.
포르투는 과거 석현준이 몸담았던 구단이기도 하다. 포르투갈 명문 구단인 포르투는 자국 리그 우승만 29회에 달하고 UEFA 챔피언스리그 우승 1회, UEFA 유로파리그 우승 1회에 빛나는 유럽에서도 손꼽히는 명문 팀이다. 거기에 포르투를 발판삼아 빅리그로 이적했던 사례도 많은 만큼 김민재의 향후 유럽 내 행보에도 좋은 영향을 미칠 수 있는 구단으로 평가받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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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정현 기자 sbjhk8031@xports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