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엑스포츠뉴스 김현세 기자] 류현진(34, 토론토 블루제이스)이 6회에 이어 7회에도 삼자범퇴 이닝을 만들었다.
류현진은 21일(한국시간) 미국 메릴랜드주 볼티모어의 오리올 파크 앳 캠든 야즈에서 열린 2021 메이저리그 볼티모어 오리올스와 경기에 선발 투수로 등판해 7회 이날 네 번째 삼자범퇴 이닝을 만들었다.
류현진은 선두 타자 앤서니 산탄데르와 볼 카운트 2볼 2스트라이크에서 6구째 던진 체인지업으로 유격수 앞 땅볼을 기록하며 아웃 카운트를 늘려 나갔다. 다소 깊숙이 뻗는 타구였지만 보 비솃이 끝까지 따라가 잡고 송구했는데, 한 번 튀어오른 공을 1루수 블라디미르 게레로 주니어가 잘 잡았다.
이어 다음 타자 오스틴 헤이스의 타구도 처리하기 까다로웠다. 3루수 산티아고 에스피날 오른쪽 옆으로 흐르는 타구였는데, 에스피날이 포구한 뒤 역동작으로 송구했는데도 안정적으로 1루까지 뻗었다. 류현진은 공격적인 투구로 헤이스에게 공 3개만을 사용했다.
다음 타자 프레디 갈비스와 만난 류현진은 이번에도 공격적인 투구를 펼치며 유리한 볼 카운트를 선점해 나갔다. 1볼 2스트라이크에서 4구째 던진 싱킹패스트볼에 갈비스의 방망이가 힘없이 돌았고, 2루수 마커스 세미엔이 간단하게 처리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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