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엑스포츠뉴스 원민순 기자] 토니안이 KBS 드라마국을 찾아 열혈홍보에 나섰다.
20일 방송된 KBS 2TV '사장님 귀는 당나귀 귀'에서는 토니안이 KBS 드라마국을 찾아 소속 배우들을 홍보하는 모습이 전파를 탔다.
이날 토니안의 회사 소속 신인배우 문정기와 손수민은 나란히 대본연습을 했다. 문정기는 토니안의 회사에 들어온지 6개월 차였고 손수민은 8년 차로 직원들을 포함해 제일 오래된 식구였다.
특히 손수민은 토니안이 제작한 걸그룹 어썸베이비 출신이기도 했다. 어썸베이비는 1년 만에 해체된 상황이었다. 손수민은 "연기수업을 시키셔서 했는데 저도 해보고 싶었고 그렇게 시작을 했다. 1년 동안 쉬었다. 아버지가 정년퇴직 전까지는 밀어주겠다고 하셨는데 살짝 눈치를 보게 된다"고 고충을 털어놨다.
김숙은 토니안에게 "책임감이 크겠다"고 말했다. 토니안은 손수민을 두고 "저희 회사 통틀어서 가장 아픈 손가락이다"라고 얘기했다.
토니안은 대본연습 중이던 문정기, 손수민과 티타임을 가졌다. 손수민은 문정기가 토니안에게 새 드라마 촬영을 준비 중이고 말하자 부러운 눈길을 보냈다. 토니안은 손수민에게 요즘 근황은 어떤지 물어봤다. 손수민은 알바도 하고 있고 연기 스터디도 받고 있다고 전했다. 손수민은 1년째 공백기이다 보니 식당 서빙 알바를 하고 있는 중이었다.
토니안은 소속 신인배우들을 위한 홍보를 위해 배우들 프로필을 들고 KBS 드라마국을 찾았다. 토니안이 가장 먼저 만나게 된 드라마PD는 박기현PD였다. 박기현PD는 예상치 못한 토니안의 등장에 놀라며 "팬이었다. 힘들 때 '캔디'를 불렀다"고 팬심을 드러냈다. 박기현PD는 일단 토니안이 건넨 배우 프로필을 쭉 훑어보더니 사진보다는 동영상을 갖고 다니는 게 더 낫다고 조언을 했다.
토니안은 박기현PD를 만나고 나오며 "분위기가 조용해서 자신 있게 말을 못하겠네"라고 혼잣말을 하더니 KBS 드라마 센터장 이건준을 만났다. 이건준은 토니안을 통해 배우들 프로필을 보더니 "박은혜 씨는 저하고 단막극을 했다"고 했다. 이어 "제가 강타 주연 드라마 연출을 했다. 인연이 있네"라며 토니안과 친근한 모습을 보여줬다.
이건준은 토니안에게 "곧 데뷔하는 PD가 있다"는 정보를 알려주며 직접 PD와 토니안의 만남을 주선했다. 입봉작은 준비 중인 구성준PD는 올해 두 작품을 준비 중인데 한 작품은 캐스팅이 마무리가 됐고 다른 한 작품은 자리가 비어 있다며 20대 후반 정도의 여자 연기자가 필요하다고 했다.
토니안은 손수민이 딱 20대 후반이라 설레 하면서 즉석에서 손수민의 오디션 자리를 만들어 보고자 했다. 구성준PD는 토니안이 바로 손수민을 데려오자 놀랐지만 일단 손수민과 대화를 나눠봤다. 토니안이 긴장해서 안절부절못하는 사이 손수민은 구성준PD의 질문 하나에 술술 답변을 이어가며 해맑은 매력을 뽐내며 분위기를 좋게 만들었다. 구성준PD는 "이미지가 좋으신 것 같다"고 긍정적인 반응을 보였다.
손수민은 구성준PD 앞에서 연기력을 선보였다. 구성준PD는 "너무 잘한다. 진정성이 있었다. 연기할 때 눈이 중요하다고 보는데 눈빛이 너무 좋으셔서"라고 호평하며 추후에 결정이 되면 연락을 주겠다고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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원민순 기자 wonder@xports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