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최종편집일 2024-11-23 15:5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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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계훈X이예담, 압도적 퍼포먼스...박진영 "싸이 피 한 방울씩 넣은 느낌" (라우드)[전일야화]

기사입력 2021.06.20 07:30 / 기사수정 2021.06.20 01:06



[엑스포츠뉴스 원민순 기자] 이계훈과 이예담이 압도적인 퍼포먼스를 선보였다.

19일 방송된 SBS '라우드'에서는 P NATION 배지를 받았던 이계훈과 이예담이 팀 대결에 나서는 모습이 전파를 탔다.

이날 싸이는 팀 대결에서 JYP의 이동현과 임경문을 만난 이계훈과 이예담의 무대에 대해 " 이 팀은 박진영 프로듀서님이 좋아하는 날티가 나는 무대다"라고 자신감을 드러냈다. 또 싸이는 "이 무대는 '라우드'이기에 가능한 무대다. 후렴구와 댄스 브레이크를 제외하면 이 퍼포먼스는 전부 두 친구에게서 나온 거다"라고 덧붙여 박진영을 놀라게 했다.

'빨리 전화해'를 선곡한 이계훈과 이예담은 박진영이 무대 소개를 해 달라고 하자 "원곡은 클럽에서 다 같이 즐기자는 메시지를 담았는데 우리 무대를 보러 오라고 빨리 연락하라는 걸로 곡을 재해석했다"고 설명했다.



이계훈과 이예담의 무대에 앞서 대면식 이후 두 사람이 처음 만나 연습을 하는 과정이 공개됐다. 두 사람은 '빨리 전화해'로 랩 메이킹과 창작 안무에 도전하기로 의견을 나눴다. 이예담은 노래를 듣자마자 안무 아이디어가 떠오르는 모습을 보였다. 이계훈은 "예담이 형이 프리스타일이 주특기여서 그런지 몸을 잘 쓰더라. 리듬도 잘 타셔서 리듬 타는 법도 많이 배웠다"고 했다.
 
싸이는 경연을 4일 앞둔 최종점검 당일 이계훈과 이예담의 무대를 보고는 뭔가 너무 꽉 차 있다면서 덜어내고 노는 느낌이 필요하다고 얘기해줬다. 이계훈과 이예담은 싸이의 조언을 토대로 무대 모니터링을 하면서 안무에만 밀집되어 정작 즐기지를 못하는 자신들을 발견하고 "더 놀자"고 입을 모았다. 자작 랩 부분도 수정을 해 봤다. 랩 도전이 처음인 이예담은 "계훈이가 플로우나 박자 타는 거나 랩 안 되는 부분 많이 도와줬다"고 전했다.

이계훈과 이예담은 무대에서 압도적인 퍼포먼스로 박진영과 싸이를 감탄하게 만들었다. 박진영이 무대의 여운이 길게 남아 "와 대박이다"라고 말한 뒤 잠시 말을 잇지 못할 정도였다. 박진영은 이계훈과 이예담에게 아쉬운 점이 하나도 없었다며 완벽한 무대였다고 평가했다.

박진영은 자작랩 가사지를 보더니 "예담 군이 랩을 잘한다. 박자를 맛있게 야무지게 탄다"면서 "둘 사이에 케미 너무 좋다.  둘이 진짜 친하지 않으면 둘이 눈을 맞추면서 이런 게 안 되지 않으냐. 연습생 생활하며 쌓은 기본기에 싸이가 준 온도 합쳐지니 이런 무대가 나온다. 놀라웠다. 진짜 자랑스러웠다"고 연신 칭찬을 아끼지 않았다.

싸이는 "이 무대는 제가 진짜 한 게 없다"면서 "예담 군한테 놀랐다. 랩에 소질이 있다. 목소리 톤도 좋고. 계훈 군이 1라운드 때부터 냉동인간 얘기했지 않으냐. 해동 제대로 된 것 같다"며 흐뭇해 했다.

enter@xportsnews.com / 사진 = SBS 방송화면



원민순 기자 wonder@xports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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